경북 구미에 있는 금오종합사회복지관(금오노인복지센터)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뇌혈관 질환인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 어르신 10여명과 함께 뇌호흡 체조를 1년여 동안 지도하고 있는 송성실 강사와 박미정 강사를 만났다.
이들은 작년 3월 14일 부터 지금까지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주 어르신들의 건강회복을 위해 간단한 스트레칭과 좌우 뇌에 좋은 손 운동 등 다양한 뇌호흡 체조를 지도하고 있다.
뇌호흡 체조를 진행하고 있는 송성실 강사는 "노인성질환인 치매와 뇌졸증 환자분들과 함께한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 노인분들을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는데, 얼굴이 환해지고 웃는 웃음을 볼 때마다 제 마음이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또한 "제가 머리가 간지러워도 손을 올리세요 라고 지도하면 모두 같이 따라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라며 어르신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믿음을 표현했다.
송 강사는 "처음에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는데, 끝나고 나면 무엇인가? 가슴이 더 따뜻해짐을 느끼고 가슴이 벅차 올라 봉사하는 마음이 아니라 서로가 좋은 홍익하는 마음이 든다"라며 웃었다.
함께 지도하고 있는 박미정 강사는 "복지관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하는 분들이 적어서 처음에는 복지관에서 큰 관심이 없었으나 한번도 빠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나오는 근면성에 지금은 안 올까봐? 더 걱정을 하신다"라고 말했다. 특히, 어르신 중 한 분께서는 "언제 오냐면서 자식보다 더 보고 싶다고 기다리신다."고 말했다.
이러한 두 강사를 보고 학생 20여명이 찾아와 어르신들께 안마를 해드리고 싶다며, 훈훈함을 함께 했다.
한 학생들은 "체조를 보면서 어르신의 웃는 모습이 좋아, 봉사를 하며 왜 보람을 느끼는지 알았다. 부모님께도 해드려야 겠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건강과 사랑을 전하는 송성실 강사와 박미정 강사 같은 분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