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 있는 금오종합사회복지관(금오노인복지센터)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뇌혈관 질환인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 어르신 10여명과 함께 뇌호흡 체조를 1년여 동안 지도하고 있는 송성실 강사와 박미정 강사를 만났다.

▲ 뇌호흡 체조로 어르신의 웃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어요.

이들은 작년 3월 14일 부터 지금까지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주 어르신들의 건강회복을 위해  간단한 스트레칭과 좌우 뇌에 좋은 손 운동 등 다양한 뇌호흡 체조를 지도하고 있다.

▲ 송성실 강사
뇌호흡 체조를 진행하고 있는 송성실 강사는 "노인성질환인 치매와 뇌졸증 환자분들과 함께한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 노인분들을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는데, 얼굴이 환해지고 웃는 웃음을 볼 때마다 제 마음이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또한 "제가 머리가 간지러워도 손을 올리세요 라고 지도하면 모두 같이 따라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라며 어르신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믿음을 표현했다.

송 강사는 "처음에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는데, 끝나고 나면 무엇인가? 가슴이 더 따뜻해짐을 느끼고 가슴이 벅차 올라 봉사하는 마음이 아니라 서로가 좋은 홍익하는 마음이 든다"라며 웃었다.

함께 지도하고 있는 박미정 강사는 "복지관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하는 분들이 적어서  처음에는  복지관에서 큰 관심이 없었으나 한번도 빠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나오는 근면성에 지금은 안 올까봐? 더 걱정을 하신다"라고 말했다. 특히, 어르신 중 한 분께서는 "언제 오냐면서 자식보다 더 보고 싶다고 기다리신다."고 말했다.

이러한 두 강사를 보고 학생 20여명이 찾아와 어르신들께 안마를 해드리고 싶다며, 훈훈함을 함께 했다.

▲ 학생의 따뜻한 마음에 러브핸즈(사랑의 안마)를 알려 주고 있다.

한 학생들은 "체조를 보면서 어르신의 웃는 모습이 좋아, 봉사를 하며 왜 보람을 느끼는지 알았다. 부모님께도 해드려야 겠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건강과 사랑을 전하는 송성실 강사와 박미정 강사 같은 분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