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이 심한 사람은 몸이 약하고 불안을 자주 느끼는데, 앞가슴을 눌러보면 대체로 임맥이 막혀 있어 심한 통증을 느낀다. 이외에도 얼굴이 항상 뜨겁거나 어깨가 결리는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불면증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잠이 들지 못하는 것이며, 둘째는 잠을 자다 자주 깨는 것, 셋째는 새벽에 잠이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것이다. 이 중 첫 번째 유형이 가장 많고 증상도 가장 심각한데, 스트레스 등 심리적 이유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중간에 자주 깨거나 새벽에 깨는 불면증은 신체적인 문제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 밖에도 코를 심하게 골면서 일시적으로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이나, 무릎 아래 다리를 주기적으로 떠는 사지운동증 등은 숙면을 방해해 잠에서 자주 깨는 원인이 된다.

오늘 추천하는 불면증 치료법은 ‘임맥풀기’이다.
가슴 정중앙에 임맥이라는 곳이 있다. 대부분 누르면 상당히 아픈데 스트레스가 많고 불면증이 심한 사람은 누르면 특히 더 아파하니 누를 때 주의해야 한다. 

임맥을 푸는 방법은 아주 쉽다.

임맥을 잘 풀어 가슴의 탁한 기운을 빼면 잠이 아주 잘 오게 된다.

먼저 앉거나 선 자세에서 양손을 서로 깍지를 낀다.
깍지 낀 양 엄지손가락 쪽으로 목 아래 튀어나온 뼈에서부터 명치부위(바로 임맥이다.)까지 위아래로 움직여가며 가슴을 가볍게 두드려 준다.

그리고 고개는 들고 가슴은 펴서 두드리되 입으로 조용히
‘아~’ 하고 소리를 내며 자유롭게 신나게 두드려 준다. 

임맥이 막히게 되면 가슴의 탁한 기운과 화기가 머리 쪽으로 올라가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임맥 풀기를 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자료제공  :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