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겨울 동안에 추워 움츠리고 있다가 날이 따뜻해지면 이른 새벽부터 걷기나 달리기 등 나름의 건강관리를 시작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 몸에 맞게 운동을 하는 것이다. 봄철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뇌와 몸에 좋은 건강법일까?

우선 잠에서 깨어나 하는 운동은 동작이 작은 것부터 하는 것이 좋다. 밤새 고요해진 몸의 파동을 고려하여 갑작스레 일어나 움직이거나 큰 소리로 강한 자극을 주어 몸에 무리를 주는 것은 삼간다. 밤새 숙면을 취했다고 하더라도 근육은 여전히 뻑뻑하고 굳은 상태이므로 가볍게 살살 쓸어주고 문지르고 두드려서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기분 좋은 생각과 느낌을 갖도록 희망차게 일어나는 습관이 중요하다. 일어나자마자 성내거나 짜증을 내는 것은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처럼 웃으면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자. 하루와 일생은 크게 다르지 않다. 두뇌생리학자와 심리학자들은 유아기에 받아들이는 정보는 거의 신념처럼 받아들어져 일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이른 아침에 받아들여지는 정보는 그날 하루의 의식과 에너지 상태를 좌우하므로 화를 내거나 심한 말을 한다면 그것을 아직 펼쳐지지도 않은 하루라는 일생에 돌을 던지는 것과 매한가지다.

새벽이나 아침에는 조용히 눈을 감고 명상을 하거나 명언 등 좋은 글이 담긴 책을 읽는 것도 몸과 뇌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그리고 나서 손비비기와 위아래 치아 부딪치기, 혀로 잇몸 마사지 하기 등 양생법(養生法)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보자. 

양생법이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다스린다’ 는 뜻으로 옛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심신건강법이다. 양생법은 의식과 몸과 호흡을 일치시켜서 행하므로 외향적 건강은 물론 신체의 오장육부에 활력을 불어 넣고 정신을 맑게 해준다. 특히 의식과 호흡을 일치시켜서 집중하게 될 때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봄철 건강관리를 위해,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는 뇌파진동 기체조를 배워보자.

기지개 켜기
정체되고 굳어 있던 몸이 깨어나고 에너지가 활성화 되어 뇌를 맑게 해준다.

 

 숨을 들이마시고 아랫배에 숨을 멈춘 채 아랫배 단전에 힘을 꽉 주면서 몸을 이리저리 비틀면, 단전에 기운이 사지로 뻗어 나간다. 뻗어 나갈 때 안좋았던 생각이나 감정, 에너지가 모두 빠져 나간다고 상상하면서 하면 훨씬 좋다. 시원하다고 느껴지면 동작을 천천히 멈춘다. 기지개를 켤 때는 ‘아. 시원하다’ 라고 소리를 내면서 해주면 더 시원해진다.

 

 

 

손뼉치기

손에는 약 340가지 경혈이 모여 있다. 손뼉을 치면 심장과 폐 등 장기와 연결된 경락들이 자극되어 기 에너지가 원활해진다.

 

겨드랑이를 살짝 떼고 양손을 마주 댄다. 손바닥 전체가 맞닿게 탁탁 쳐준다. 그리고 손뼉을 치다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웃으면서 손뼉치기를 하면 훨씬 좋다. 

 

 

 

 

손비벼서 얼굴 쓸어주기
피부가 고와지고 혈액순환이 잘 된다.

숨을 들이마시고 잠시 멈추면서 양손을 빠르게 비벼준다.
숨을 내쉬면서 뜨거워진 손을 가만히 얼굴로 가져간다.
얼굴 마사지를 하듯 이마, 볼, 턱을 쓸어준다. 
숨을 너무 오래 참지 않고 손이 차서 잘 뜨거워지지 않으면 박수를 50회 정도 친 다음 비벼주기를 반복한다.

 

눈에 기운주기
눈이 밝아지고 신장의 기운도 북돋아준다.

손바닥을 비벼서 손을 뜨겁게 한다.
손을 오목하게 해서 눈위에 살포시 덮어준다. 손바닥은 눈에서 3cm 정도 뗀다.
두 눈을 크게 뜨고 상하좌우로 쳐다본다. 가능한 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눈동자르 왼쪽으로 한 바퀴 돌린 후 오른쪽으로 다시 한 바퀴 돌린다.
앞의 동작을 3회 반복한다. 눈을 뜬 상태로 하면 손의 따뜻한 기운을 잘 느낄 수 있다. 

 

치아 부딪치기
치아가 튼튼해 지고 목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반가부좌를 하고 손을 살짝 오므린 채 무릎 위에 올려놓는다.
얼굴은 편안하게 하고 치아를 36번 딱딱 부딪쳐준다.

 

 

 

혀로 잇몸마시지
잇몸의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잇몸이 튼튼해진다.
단침이 많이 고이고 혀 근육이 강화되어 뇌 기능이 활성화된다. 노인들에게 특히 좋은 건강수련법이다.

입을 살짝 다문 채 혀를 말아 올려서 위 잇몸을 마사지 한다.
똑같은 방식으로 아래 잇몸을 마사지 해준다.
각각 10회 반복한다. 마사지 뒤에 고인 침은 천천힌 삼켜준다.

 

 

글, 사진 제공 : 세계적인 브레인명상기업 단월드 (www.dah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