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상미디어고 임길영 교장(좌)과 전북뇌교육협회 임희수 회장(우)은 지난 3월 8일 미디어고에서 '해피스쿨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전주영상미디어고(교장 임길영)가 지난 3월 8일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전북뇌교육협회와 해피스쿨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해피스쿨 협약은 전주영상미디어고(이하 미디어고)에서 국어교사로 재직하며 전북홍익교사연합 뇌교육분과위원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박현주 교사의 추진으로 이뤄졌다.

 박현주 교사는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 “우리 학교는 결손가정 학생이 유달리 많은 학교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내가 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그러던 중 지난해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에서 뇌교육을 전공하게 되면서 선생님이 이 아이들에게 부모가 되어주는 길은 뇌교육이라는 것을 체험했다. 이것만이 유일한 방안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추진 이유를 밝혔다. 박 교사는 이어 "이번 해피스쿨 협약 체결을 계기로 학교를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전북뇌교육협회 임희수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성공하고 행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바로 뇌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 못하는가의 차이다. 뇌교육은 뇌를 잘 활용하는 법을 훈련하는 교육이다"라고 뇌교육에 대해 소개했다.

 임 회장은 또 "우리 민족이 가진 자산은 사람 밖에 없다. 많은 인재가 나와야 한다. 그 인재를 키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홍익정신이다. 뇌교육은 우리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정신을 현실로 구현하는 교육이다"라고 말했다. 

  임길영 교장은 “이리고에 재직할 때부터 이미 뇌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알고 있었다. 이렇게 우리학교에 도입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진행될 해피스쿨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 교장은 이어 “해피스쿨이라는 인성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어려움도 많을 것이다. 힘들고 어려워도 포기하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학생들이 패배감과 의욕상실에 빠지거나, 주체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뇌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주체성이 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영상미디어고가 앞으로 해피스쿨 과정을 통해 학생과 학생이 우애를 바탕으로 서로 사랑하고, 스스로 문제 해결을 통한 행복학교를 실현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