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제외한 동물에게는 변비가 없다. 동물은 걸을 때 등이 좌우로 굽힘과 펴지는 굴신운동을 하는 동시에 복부는 상하로 파동운동을 한다. 이러한 복부 운동으로 장 기능이 활발하기 때문에 변비나 설사가 없고, 완전 소화와 완전 배설에 가까운 생활을 한다.

이에 반해 인간은 두 발로 서서 생활하므로 내장이 아래로 쏠리고, 비록 하수까지는 되지 않더라도 대장과 소장이 차차 탄력을 잃게 되어 중첩되고 굴곡된다. 그 결과 사람의 장 벽에는 많은 주름이 생기고 주름진 장 벽에 숙변이 끼어 여러 가지 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또한 잦은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인해 현대인들은 아침마다 겪는 고통, 바로 변비다. 변비로 인해 장에 숙변이 쌓이면 독소가 온몸을 돌면서 노화를 부축이고, 위장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변비가 계속되면 혈압이 오르고,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생기며,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 등 피부색도 나빠진다.

지난 3월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권이 2002년 2009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변비질환'의 진료환자가 2002년 92만7천명에서 2009년 142만8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7년간 1.5배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여성이 남성보다 진료환자가 많고, 연도별 추세는 남성은 41만명(2002년)에서 63만명(2009년)으로 1.5배, 여성은 52만명(2002년)에서 80만명(2009년)으로 1.6배 증가했다. 

또한, 20세 이하의 경우 일반적으로 야채을 적게 먹거나 섬유질이 부족한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운동이 부족하게 되면서 변비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서 국민 전체가 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다는 반증이다.

예로부터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배알이 꼬인다, 속이 뒤집힌다, 애간장이 녹는다' 라는 말이 있듯이 스트레스가 오면 가장 먼저 장이 약화되어 이유 없이 온몸이 나른하고 무기력해진다. 그러므로 건강의 기본은 '장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노인이나 대장 기능이 부실한 사람은 장 속에 내용물이 너무 오래 머무른 결과 수분이 지나치게 흡수되어서 변비가 나타나는데, 점차 장벽의 자극이 적어져 운동 저하를 일으키면 만성 변비가 된다. 이때는 몸의 근육을 강화시는 복근 중심의 전신 운동이 효과적이다. 여성들에게 변비가 더 많은 이유는 월경과 배란을 주도하는 황체 호르몬이 대장의 연동 운동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변비 개선을 위해 하루 1.5~2 리터의 충분한 수분 섭취,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 섭취, 규칙적인 배변 습관과 배변 자세 유지, 긴장 이완과 복근력 강화를 위한 적당한 운동 등을 권장했다.

변비에 좋은 뇌파진동 기체조와 브레인 명상법

- 호흡을 내려주고 에너지 순환을 촉진시켜주는 장운동

장운동은 복부의 긴장을 풀어주고 단련하여 장의 조절력을 높여 복식호흡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준다. 장운동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대장의 에너지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숙변이 제거되고 변비가 해소된다.

장운동의 원리는 피부와 근육을 수축, 팽창시키면서 열이 나고 근육이 풀어지면서 정화가 되고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는 것이며, 근본적으로 숨을 아랫배까지 내리기 위한 것이다.

1.양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무릎을 15도로 굽힌 후 양손을 아랫배에 얹는다.

2.자연스럽게 아랫배를 밀고 당기면서 장 움직임과 느낌에 집중한다.

3.배를 당길 때는 배가 등에 닿는 느낌으로 힘을 뺀다.

4.배를 내밀 때는 복압을 약간 느낄 정도로 밀어준다.

장운동을 하는 도중 통증이 오면 복부를 시계방향으로 쓸어주고 다시 시작한다. 시계방향은 독소제거, 시계 반대방향은 에너지 흐름을 늦춰주는 효과가 있다. 변비, 숙변, 순환기와 소화기가 좋아진다.

 

변비에 좋은 뇌파진동 기체조 (좌) 장운동과 (우) 붕어운동

 

 

-  붕어 운동

붕어 운동은 척추 신경을 강화하여 에너지 순환을 촉진하고, 장의 꼬임을 바로 잡아주어 변비 해소에 좋다.

1) 목 뒤로 깍지끼고 두 발을 모아 붙여 눕는다.
2) 허리를 중심으로 상체와 하체를 좌우로 움직여 준다.
3) 좌우로 움직일 때 양 발목이 벌어지지 않도록 꼭 붙여준다.

 

-  활시위자세
이 자세는 척추를 교정하고 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와 숙변 제거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바닥에 편안하게 엎드린 후 호흡을 들이마시면서 양 발등을 잡는다. 그리고 얼굴을 들어올려 아랫배(단전)만 바닥에 닿게 한다. 앞뒤, 좌우로 몸을 굴려 준다. 중심을 움직여 장기가 전체적으로 자극이 되도록 부드럽게 천천히 좌우로 굴려준다.

 

 

변비에 좋은 뇌파진동 기체조 (좌) 활시위자세와  (우) 누워서 다리올리기

 

 

- 누워서 다리들어올리기

양손을 배위에 올리고 양 다리를 모아 붙인 다음 바닥과 90도 각도가 될 정도로 서서히 들어올린다. 그 상태에서 다리가 바닥에 닿지 않게 내리면서 10회 반복한다. 매일 횟수를 늘려가면서 한다면 복근이 강화되면서 힘이 생긴다. 특히 식사 전에 하면 복근의 감각이 살아나 식사량을 조절하기가 용이해진다. 따라서 다이어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배가 따뜻하고 뱃심이 생기게 되면, 항상 건강하고 생기 넘치는 삶을 살수 있을 뿐만아니라, 원하는 것을 끌어올 수 있는 힘 또한 좋아져 스스로 만족하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글, 그림 : 세계적인 브레인명상기업 단월드 (www.dah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