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드에서 수련을 통해 홍익의 기쁨을 나누고자 하는 회원들이 모여 지구시민 평화봉사단 모임을 갖고 농촌의 의료지원 및 독거노인을 돕기 위한 자원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매월 꾸준히 진행된 이 행사는 홍익의료협회 회원과 단월드 수련법인 활공을 활용하여 전할 수 있는 브레인트레이너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으로 농촌지역과 도시와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열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행되었다.

실제 이 행사는 1989년 영동 옥계폭포 앞에서 시작된 홍익의료진의 무료 행사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것으로 역사가 있는 행사다. 최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금전기부나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형태를 벗어나 지식이나 재능을 공익 활동에 기부하는 재능기부 형태인 ‘프로보노’로 진화한 현상이 이미 홍익봉사단에서는 실현되고 있던 셈이다.

이 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예정되었으나 몰려든 많은 인파로 인해 1시까지 연장되었다. 거의 4시간 동안 50명의 주민들이 접수, 무료 의료지원과 단월드 수련법인 활공법과 체조법을 제공받는 혜택을 누렸으며 쉴 틈 없는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모두의 얼굴에는 하나같이 기쁨이 가득했다. 임명자(65세, 옥천면 초강리)이장은 “병원이 근방에 없고 멀리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혜택을 받는 것이 너무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인데 마을 주민 분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앞으로도 계속 연계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방문한 김순(67세, 초강리)씨는 “담 결린 부분이 불편했었는데 이렇게 훌륭한 혜택을 받게 되어 너무 좋았다”며 다음 방문일정을 벌써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로 두 번째 방문이라는 전성순(78세, 초강리)씨는 “작년에 오고 효과를 봐서 열일 제쳐놓고 바로 왔어요. 특히 여기 의사선생님이 주신 소화제가 특효약이라 많은 효과를 봤지요.”라고 말했다. 한 방문자는 중풍이 있었는데 침을 맞고 난 이후 부드러워짐을 느꼈고, 다른 한 분은 손목의 통증이 심했는데 많이 풀려 괜찮아질 만큼의 효과를 보았다는 의견을 말했다.

이 행사의 다음 3월 일정은 추풍령, 4월에는 양강 등지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단, 작년시행 결과 농번기에는 참가하기 힘든 농촌상황을 고려하여 올해에는 5월부터 10월 일정을 뺀 나머지 월별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문의 : 담당 박은경 080-8299-7720)

 

[자료출처: 브레인비타민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