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뇌교육학과 오미경 교수
    '뇌교육 부모학교 심화과정'의 첫 강의가 실시되었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뇌교육연구소에서 주관하고 (사)국학원 주최로 진행되는 이 강좌에는 '뇌교육 부모학교 기본과정(이론과정, 응용과정)'을 이수한 수강생들이 주로 참석했다. 

  '뇌교육 부모학교 기본과정'을 이수하면서 자녀교육에 앞서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느낀 학부모 수강생들은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자녀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자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뇌교육 부모학교 심화과정'은 이같은 기본과정 수강생들의 필요성 인식, 심리테스트지를 활용한 학부모 심리 진단 및 분석, 맞춤형 해결방안과 자녀교육법 모색 등을 취지로 개최되었다.

   

▲ 자아정체감에 대해서 열강중인 오미경 교수.

  1주차 강의에서 오미경 교수는 아동발달의 전문가이자 학부모이면서 정작 내 아이의 문제에 대해 무감각했던 경험을 제시하면서 '훌륭한 부모가 된다는 것'과 '삶에 대한 공부'는 끝이 없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모두가 성장한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또한, 지금까지도 '심리학 이론'에서 아주 중요하게 거론되는 에릭 에릭슨의 '자아정체감 이론'이 나오게 된 과정을 설명하며 그가 고졸자이지만 하버드 대학의 교수가 되었던 사례를 통해 성공에는 자아정체감과 성격이 지능지수보다도 더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이 강좌에서 제시된 영재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장 대표적인 Terman의 영재에 대한 정의에서는 지적 요인보다 비지적 요인인 목표달성을 위한 지속력과 통합력 즉, '성격'이 영재의 자질에 더 중요하다고 보았다.

 뇌교육에서는 '두뇌활용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영재라고 정의한다. 즉,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두뇌를 잘 활용하여 목표를 실현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 자신의 의도대로 자신의 뇌를 잘 운영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 '뇌교육 부모학교 심화과정' 수강생들이 강의에 진지하게 집중하고 있다.

  21세기는 '뇌의 세기'라고 일컬어지는데, 교육분야에서도 '뇌'는 아주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계획이라고 하는데 미국은 1990년부터 '뇌의 10년'을 선포하였고, 일본은 1997년부터 '뇌의 20년'을 발표하였다. 이제는 그 중요성에 무게가 더해져 '뇌의 100년' 계획을 선포하고 있다.

 또한, 교육분야에 '뇌'가 접목되면서 뇌기반학습, 뇌기반교육, 뇌맞춤 교과과정, 뇌교육이라는 개념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여기에 한국 뇌교육은 자기 스스로가 학습의 주체가 되고, 뇌를 활용하여 정보를 처리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이 서구의 뇌관련 학습법이나 교육법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 뇌교육 부모학교 심화과정 수강생들이 자기소개와 강의를 수강하게 된 동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자녀에게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하고 자아정체감이 형성되어야 한다. 

 8주차 과정으로 구성된 뇌교육 부모학교 심화과정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뇌교육학과 오미경 교수의 강의로 매주 화요일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102호 강의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