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열린 3ㆍ1절 기념 태극기 몹 행사

세계국학원청년단 광주지부 회원들이 1일 광주 동구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에서 3ㆍ1

광주 동구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은 만남의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속칭 '우다방'이라고 한다.  세계국학원청년단과 광주국학원은 우다방 광장에서 3ㆍ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국학청년단이 대형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자 시민들이 호응을 하고 있다.
   
▲3.1광복운동을 아십니까?

 지난해는 인근  금남로 공원에서 개최했다. 그날도 비가 와서 모두 비를 맞으며 만세를 불렀다. 올해도 비가 왔으나 다행히 행사중에는 거의 그쳤다.  

▲행사 취지문 낭독. 2011년 3월1일 삼일절 92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역사 독립을 선언하는 이유를 시민들에게 밝혔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독립운동을 하신 선열들을 생각하면 지금 내리는 비는 비같지도 않다.   

마음이 아픈 건 3.1절인 오늘에도 나라와 민족, 국사에는 무심한 사람들이 많다는 거다.

"뭐야, 뭐 하는거야"

"3ㆍ1절 행사하는구나."

몇몇 관심을 보이고 많은 이들은 강 건너 불보듯 보며 지나친다. 내가 오늘 이 행사의 주인공임을 알았더라면 그냥 가지는 않을게다.

▲외국인들이 3.1절 태극기 몹 행사가 즐거운 지 태극기를 흔들며 지켜보고 있다.

 그래도 역사 관련 설문조사에 적극 응하고 태극기를 들고 함께 만세를 불러주는 시민들이 있어 힘들지 않다. 이들은 지금 이 나라가  어떻게 이어져온 나라인지 안다.

▲김구 선생 등 어록을 낭독하여 시민들의 국혼을 깨우고 있다.

가문의 역사를 챙기듯우리 국사를 공부하고 보존하고 사랑한다면제대로 된 국민이다.

"슬프다! 우리 한국은 끝내 영원토록 광복되지 못한 것인가? 우리들의 신성한 역사는 영원토록 남아 있을 것이다. 널리 세계 각국의 역사를 보건대 흥망의 사실이 또한 덧없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오직 국민들에게 애국심이 남아 있어 일치단결하여 백 번 죽어도 굽히지 않고 끝까지 버티어 나간다면, 즉 사람의 마음은 죽지 않는 것이니, 비록 나라는 망하였다고 하더라도 아직 망하지 않은 것과 같은 것이다. 우리들의 국혼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내가 위로 아래로 그리고 사방으로 이를 불러보련다. 우리들의 신성한 역사는 또 다시 빛을 발휘할 날이 있을 것인가? 아아! 동포들이여! 궐기하여라."

예관 신규식 선생은 '한국혼'에서 이렇게 호소하였다.   

▲고등학교 역사 과목이 선택과목이라는 데 필수로 해야 할까요, 선택으로 해야 할까요?

  당신의 역사 지식을 묻습니다. 아니, 국사 지식을 묻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역사에 대해 물을 때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그 고민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3월1일 광장에 모였습니다.

▲대한독립 만세! 사랑합니다. 내 조국 대ㆍ한ㆍ민ㆍ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