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장과 국가보훈처장이 각각 제문봉독, 추념사를 올리고 있다.

 

삼일절을 맞이하여 광복회와 (사)민족대표33인유족회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 3.1여성동지회, 3.1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후원하는 '민족대표 33인 및 3.1독립운동희생선열추념식'이 오후 1시 탑골공원에서 열렸다.

군악대와 역사어린이합창단의 애국가로 열린 이 행사는 광복회장의 제문봉독과 독립선언서 낭독으로 이어졌다.

 국가보훈처장은 "삼일절에 선열들의 정신을 높이 기린다. 선열들께서 선양된 시대의 길을 밝혀주시기 바라며 그 분들의 안식을 기원한다."는 추념사를 올렸다.

 

▲ 국회를 대표하여 김을동 의원이 헌화를 하였다.

 

뒤이어 유족 및 각계대표의 헌화, 분향이 있었다. 광복회장, 민족대표33인유족회 등 주최 대표와 국회를 대표한 김을동 의원도 헌화에 동참했다. 무대에는 이명박대통령이 보낸 화환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는 민족단체회원 및 학생, 시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하였다. 박선생 창의역사교실 김소희(대구, 주부)씨는 "학생들에게 역사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해 대구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해 이 행사에 참석했다."라며 "역사를 바로 알 때 인성도 갖춰지고 자긍심도 생긴다. 이론보다 이렇게 참여한 것이 평생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함께 참석한 최정민(대구 송일초 4) 학생은 "옛 선열들이 불쌍하다. 그리고 그 희생이 감사하다."라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