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오는 3월 11일부터 5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국립고궁박물관 교육관 강당에서 ‘500년의 조선 왕조를 이끈 사상과 문화’를 주제로 ‘왕실문화 심층탐구’ 강좌를 개최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일반인 대상 왕실문화 심화 교양강좌인 '왕실문화 심층탐구'의 이번 상반기 강좌는 500여 년간 지속된 조선왕조의 근간이 된 사상(思想)들을   그 사상이 담긴 문화와 함께 이해하면서 깊이 있게 접근해 보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조선 왕조를 주도한 성리학 외에도 지금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수준 높은 예술을 남긴 불교, 도교뿐만 아니라 양명학, 고증학, 북학 등 조선시대 전반의 사상을 문화·예술과 연계해 살펴보도록 했다. 3개월간 각 분야 전문가의 11차례 실내 강연과 왕실 원찰 현장 강연 등 총 12회로 운영 된다. 4월15일에는 여주 신륵사에서 현장 강의로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세계적으로 수준 높은 문화 국가를 이룩한 조선 왕조의 다양한 사상과 사상의 발현으로서의 문화·예술을 종합적인 시각으로 보며 조선 왕조 역사와 문화에 더욱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관심 있는 일반 성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사전 참가신청은 2월 28일부터 박물관 홈페이지(www.gogung.go.kr)를 통해서 할 수 있고 강연 당일 국립고궁박물관 교육관에서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문의사항 :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 전화 02-3701-7648 )

   강의일정은 다음과 같다.
△3월 11일(금)=조선 왕조의 사상과 문화, 지두환(국민대)
△3월 18일(금)=조선을 건국한 주자의 성리학, 유승상(한국철학사연구회)
△3월 25일(금)=조선의 사상이 담긴 그림 읽기, 백인산(간송미술관)
△4월 1일(금)=왕실에서 꽃핀 조선의 불교, 정병삼(숙명여대)
△4월 8일(금)=불교 미술로 보는 조선 왕실 불교 이야기, 탁현규(간송미술관)
△4월 15일(금)=불교 유적지(신륵사) 현장 강연, 탁현규(간송미술관)
△4월 22일(금)=조선 왕조의 도교 문화, 정재서(이화여대)
△4월 29일(금)=그림 속 도가 예술 읽기, 심영옥(경희대)
△5월 6일(금)=양명학, 조선을 흔들다 !, 정재훈(서울대)
△5월 13일(금)=정조의 꿈, 수원화성, 유봉학(한신대)
△5월 20일(금)=고증학과 예술 세계, 박철상(고문헌연구가)
△5월 27일(금)=조선을 변화시켜라, 북학, 김문식(단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