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5일, 부산 KBS 공개홀에서 열린 ‘평화도시 부산선언 및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 이승헌 총장 초청 시민 대강연회’ 에 3,000여 명의 부산 시민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부산이 ‘평화도시’로 선언됐다. 부산국학원은 지난 10월 15일, 부산 KBS 공개홀에서 약 3,000여명의 부산시민이 모인 가운데 ‘평화도시 선언 및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 이승헌 총장 초청 시민 대강연회’를 개최하고 부산을 국학이념이 확산된 ‘평화도시’로 선포했다.
정경란 부산국학원 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1부 ‘평화도시 선언’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이 참석, 축사를 하여 부산지역의 높아진 국학수준을 엿보였다. 또,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중심 도시, 부산의 역사성과 자긍심을 공감하고 평화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평화도시 부산을 실현할 것을 약속하는 시민선언도 진행됐다. ‘홍익정신’을 실천하는 국학시민운동단체들은 이 선언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캠페인과 교육 및 문화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현대 단학의 창시자이자, 세계적인 평화운동가이며 뇌교육자인 이승헌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 총장의 강연이 이어졌다.


국학의 맥을 이은 도시, 부산


이승헌 총장은 먼저 최치원 선생이 유교, 불교, 도교의 뿌리가 ‘우리민족의 고유한 도’임을 알리기 위해 선도의 경전, 천부경을 81자의 한자로 옮긴 분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경전이 있는 민족은 문화민족입니다. 우리 민족을 문화민족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천부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천부경에서 나온 선도가 단학이고, 우리 국학입니다.”라고 우리 민족의 바탕이 되는 전통문화와 국학에 대해 설명했다.
또 천부경과 홍익인간 정신, 국조단군이 국학의 핵심이라는 말과 함께 튼튼한 전통문화의 뿌리로 외래문화를 수용해야 정신적으로 독립적이면서도 문화적으로는 풍요롭게 발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국학을 교육하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게 하는 것이기에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부산의 미래에 관한 희망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태평양  중심도시로 발전 기대


21세기를 아시아태평양의 시대로 설명한 이승헌 총장은 대서양의 시대, 20세기의 중심도시였던 미국의 뉴욕을 예로 들고, “부산은 경제도시이자, 국제도시이며, 문화교류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장점을 살려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새롭게 탄생해야 합니다.”라고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선도할 부산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이를 위해 철학과 구심점, 비전과 플랜을 가져야 하며, 구체적으로 부산이 태평양의 뉴욕이 되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계획(PLAN)을 세우고, 정해진 기간 내에 실행(DO)하고, 체크(CHECK)하고, 계속 해(ACTION) 나가야 한다는 PDCA를 제시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의 하나로 부산의 평화 상징물 선정을 제안했는데, 최근 이 총장이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세도나시 한국민속문화촌 입구에 세웠던 돌하르방을 예로 들며 부산시 차원에서도 이를 추진하여 사람들이 평화를 원한다는 것을 상기하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21세기, 지구경영과 뇌교육시대


마지막으로 이승헌 총장은 자연재해, 환경문제 등 지구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한 당면 문제들과 21세기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그 대안과 과제가 우리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이 지구를 살리고, 인류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뇌를 잘 사용해야 합니다. 지구경영의 핵심은 뇌교육입니다. 뇌교육은 우리민족의 경전, 천부경의 ‘인중천지일’, 천지인 사상을 교육에 적용시킨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세계 최초로 뇌교육 기술을 개발한 나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며, 그것이 한민족의 정신문화인 국학에서 나왔다는 것에 긍지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 세계 최초로 시작한 뇌교육 산업으로 곧 두뇌강국이 될 것입니다. 부산이 HSP운동과 지구인운동의 중심도시가 되어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선도하기를 바랍니다.”라는 말로 강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