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역사문화공원 장영주 공원장은 지난 8월 21일 국내최대의 국조단군왕검 입상에 점안해 세상을 향해 펼치는 홍익정신과 한민족의 힘찬 기상을 표현했다.

한민족역사문화공원(충남 천안)은 지난 8월 21일 국내 최대의 국조 단군왕검입상(지상 33m)의 점안식을 12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점안작업은 장영주 공원장이 기계차를 타고 직접 참여했으며 단군왕검상을 제작한 조각가 이흥수 씨가 도왔다.

장 원장은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세계 100대 화가전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경력이 있는 저명화가로 “화업(畵業)을 닦은 지 40년 중에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라며 이번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검은 눈동자와 홍채주변의 곡선부위까지 갈색과 푸른색, 엷은 보라색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장 원장은 단군왕검의 눈에 자애로움과 측은지심, 세상을 향해 펼치는 한민족의 힘찬 기상을 담았다. 점안과 함께 홍익정신을 인류평화정신으로 펼치기 위한 상징으로 단군상 왼손에 들고 있는 지구에도 시원한 바다색으로 아름답게 표현했다. 또한 허리띠에 가로 182cm 세로 145cm의 대형 태극기를 새겼다. 연일 폭염과 소나기가 이어졌으나 이날만큼은 밝고 화창한 햇살이 비춰 고요하고 상서로운 기운이 공원주변을 감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