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17일(목) 정월대보름을 맞아 '북서울 꿈의 숲' 등 주요공원에서 공연과 전시, 민속놀이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정월대보름 체험마당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서울의 주요공원은 '북서울 꿈의 숲', '길동 생태공원', '천호공원', '양재 시민의 숲', '남산 공원', '서울 숲' 등 총 6곳이다. 

 '북서울 꿈의 숲' 창녕위궁재사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고, 저녁 6시부터는 문화광장에서 정월대보름맞이 특별 무료공연 산딸아물딸아의 ‘신명놀음’이 펼쳐진다. 여성으로만 구성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사물놀이패인 ‘산딸아물딸아’는 이날 비나리, 판굿, 길놀이 등 정월대보름 맞이 특별공연을 통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대보름 달빛 아래 야외무대에서 펼치는 신명나는 우리가락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북서울 꿈의 숲' 내 드림갤러리에서는 2월 20일까지 새해 행복을 염원하는 ‘행복을 그리는 그림-민화’(부제:민화의 재발견)展이 열리고 있어 독특한 소재와 다양한 시선 등 민화의 새로운 변신을 엿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드림갤러리에서 진행되는 민화전시회는 무료전시이며,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가능하다. 

 한편, '서울숲'과 '길동 생태공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등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펼쳐지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원엽서 만들기’를 진행,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이 밖에 천호공원, 시민의숲, 남산공원에서도 윷놀이, 팽이치기, 투호 등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 체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