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를 포함한 수술환자 대부분은 밥맛이 없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밥맛을 회복시켜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환자 대부분이 밥맛이 없어지는 것은 수술과정에서 장 속에 있는 효소들이 빠져 나가버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무엇보다도 장 속의 효소를 자연스럽게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 속의 효소를 늘리기 위해서는 발효식품을 드시게 하는 것이 좋은데요,
산야초 발효액이나 홍삼 발효액과 같은 발효 식품을 드시면 2~3일이 경과하면서 밥맛이 서서히 회복되실 것입니다.

묽은 된장국에 무청(시래기)를 넣고 끓여서 드시게 하는 것도 음식 맛 회복에 좋습니다. 시래기라 불리던 무청과 된장이 궁합을 이루어 장내 효소를 증가시켜 줄 것입니다. ‘봄날의 기는 쑥에, 가을의 기는 무청에 있다’는 말이 있는데요, 시래기에 좋은 영양분이 풍부하게 숨어 있다는 뜻입니다. 
  
호박도 도움이 되는데요, 호박은 회복기의 환자, 위가 약한 사람들, 소화력이 떨어진 노인들이 죽이나 즙을 만들어 섭취하는 경우에 도움이 됩니다. 호박의 당분은 소화가 잘 되므로 이런 사람들에게도 부담이 없기 때문입니다. 잘 익은 호박은 소화흡수가 잘되며,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섬유질, 무기질이 풍부합니다. 그래서 발육이 부진한 어린이나 허약한 어린이의 발육과 건강, 회복기 환자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포도도 환자의 기력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포도에는 구연산, 사과산, 주석산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새콤한 맛과 향기가 뛰어나 식욕증진 효과가 큽니다. 그뿐만 아니라 위액분비를 촉진하여 소화를 돕습니다. 포도의 단맛은 포도당과 과당에 의한 것으로, 이것은 체내에 소화 흡수되기 쉽고 피로회복에 좋으며 곧바로 몸의 에너지로 쓸 수 있는 에너지원입니다. 그래서 병을 앓고 난 사람의 빠른 기력 회복에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병문안을 갈 때 시중에서 파는 음료수보다는 알칼리수와 같은 몸에 좋은 물을 선물로 드리는것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