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에 참가하지 않았으면 어쩔 뻔 했습니까?"

한국무역협회 오영호 부회장은 기업연합관의 참가 의의를 묻는 말에 이렇게 대답하며 "세계 경제의 흐름이 동북아시아를 향해 움직이고 있는 시점인 만큼 긴 안목으로 한·중 관계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라면서 "한국기업연합관이 작은 힘이나마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본문 129쪽)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되었던 2010 상하이엑스포에 참가한 한국기업연합관의 백서 '184일간의 기록'이 한국무역협회에서 출간되었다.

책자 표지의 'Green City, Green Life'는 한국기업연합관의 주제를 뜻하며, 한국기업연합관 사진과 함께 303쪽으로 꾸며진 책에는 상하이엑스포 소개, 기업연합관의 조성, 전시, 행사의 기획과정과 성과 등이 담겨 있고 추진과정의 뒷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1893년 시카고 엑스포에 처음 참가한 이래, 지난 상하이엑스포에서 해외 엑스포 참가 사상 최초로 기업연합관을 구성하여 참가함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