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 쌍벌죄 도입 등 전문의약품시장 환경이 악화되자 일반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아제약과 동화약품은 각각 판피린큐와 까스활명큐를 국민 감기약, 국민 소화제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동아제약(대표 김원배) 관계자는 9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감기약 ‘판피린큐’가 지난해 목표액인 200억 원을 훌쩍 넘어선 238억 원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는 250억 원 이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5년간 판피린 라디오 광고를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올해에는 라디오 광고 비중을 줄이고 새롭게 케이블TV, DMB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동화약품(대표 조창수) 관계자는 “액제 소화제 ‘까스활명수큐’는 지난해 300억 원 넘게 팔렸다. 액제 소화제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얼마 전 국내 최초로 ‘무보존제’ 까스활명수큐도 선뵀다”면서 “올해 400억 원을 목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에는 약국에서 개개인 소비자분들의 구매수량을 늘리는데 영업ㆍ마케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예컨대 기존에 소비자 1분이 1~2병 구매했다면, 앞으로는 가정상비약 차원에서 10~20병 가량으로 구매하실 수 있도록 진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약품(대표 이관순) 관계자는 “약국 POP마케팅을 통해 어린이영양제 ‘텐텐츄정’을 올해 1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녹십자(대표 조순태)는 지난해 9월 삼일제약(대표 허강)과 일반의약품 판매ㆍ유통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OTC 외연 확대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