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경술국치 100주년이며 또한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이다.

이렇게 뜻 깊은 2010년 광복절을 며칠 앞두고 일본 총리의 한일강제병탄과 식민지지배에 대한 사과가 있었다. 일본 총리의 사과문을 보면서 느낀 점은, 한일 양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진정 필요한 것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바른 역사를 가르쳐 주고 한일문화교류로서 서로 다른 문화는 존중해주고 비슷한 문화에서는 같은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형제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이런 뜻에 딱 들어맞는 행사가 바로 ‘제1회 한일 청소년 국제평화교류캠프 및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음악회’로서 한국의 풍류도협회, 역사음악연구소와 일본의 쿠리코마사담회의 공동주최로 (사)안중근의사 숭모회와 쿠리코마시 교육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한국학생 18명 및 일본학생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7월 26일부터 7월 30일까지 치바도시치 거사의 고향인 일본 미야기현 쿠리코마시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역사적으로 인연이 깊은 안중근의사와 치바도시치 거사의 뜨거운 우정과 영원한 평화를 기리는 두 사람의 뜻을 후세에 계승하고, 미래를 짊어질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국경과 민족을 초월하여 4박 5일간 공동생활을 하며 음악으로 서로 교류함으로써 양국의 우호를 다지고 세계평화를 이루어 나가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본 캠프는 안중근 의사와 치바도시치 거사 관련 사적지와 생가 방문, 백제문화관 견학, 악기 만들기, 난타 배우기, 한일 청소년 합창 연습, 추모음악회 등 다양하고도 알찬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올 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3월에 일본 청소년들이 한국을 방문하며 매년 행사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