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은 건강에 미치는 간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실생활에서는 거의 간 건강을 위한 노력을 하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온라인 리서치기관인 마크로밀 코리아가 최근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7대 도시에 거주하는 17~59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피로 및 간 건강에 대한 인식’조사로 확인됐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70.3%가 ‘간 기능 건강을 지키는 것이 본인의 몸에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간이 안 좋으면 몸이 피로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63.6%에 달했다. 특히 피곤함을 느끼게 하는 신체부위로 ‘간’을 꼽은 응답자가37.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눈, 머리, 어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소 간 건강을 위해 어느정도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28.2%에 불과했다. 10명 중 7명 꼴로 간 기능 건강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 간 건강을 위한 관리는 대부분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대신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피로감을 풀기 위한 방안으로 잠이나 휴식을 취한다고 답했다.

물론 충분한 수면, 식이 요법, 규칙적인 운동 등도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지만 바쁜 생활속에서 이를 매일 실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