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챙기는 가족 건강의 기본원리
‘건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산이다’

누구나 말은 쉽게 하지만, 정작 건강을 위해 스스로 무엇을 하고 있을까? 흔히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을 사람에게 하지만, 삶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건강이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먼저 챙기는 것이 훗날 행복을 가져올 수 있다. 나이, 성별, 체질, 성향에 따라 각기 다른 건강문제를 갖고 있겠으나 건강의 원리는 모두에게 적용될 만큼 간단하다. 바로 '수승화강(水升火降)'이 그것이다.

수승화강 만드는 쉽고 효과적인 장운동
'수승화강(水升火降)'은 차가운 기운을 올라가게 하고 뜨거운 기운은 내려가게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원리로 ‘두한족열(頭寒足熱)’과 함께 쓰이기도 한다. 만약, 이와 반대로 화기가 위로 올라 머리가 뜨겁고 발이 차다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런 상태일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쉽고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방법, '장운동'을 소개한다.

따뜻한 아랫배는 건강의 청신호
장운동은 아랫배를 움직여서 굳어진 장을 풀고,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장의 기능 장애를 해소시키며 아랫배 열감을 만들어 수승화강 상태를 만들어 준다. 또한 배꼽주변의 태양신경총 신경을 자극하여 뇌를 활성화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더구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고, 자세도 서서, 앉아서 혹은 누워서 할 수 있으므로 틈이 날 때마다 해 주면 좋다. 꾸준히 할 경우 변비 해소 및 소화 기능을 높이는데 도움되는 등 그 효과가 매우 광범위하다. 간단하지만 뱃속을 완전히 바꿔놓을 만큼 효과가 크므로 꾸준히 하도록 한다.

수련방법

수련방법

 

1.일어서서 하거나 자리에 누워서 한다. 배를 내밀 때 아랫배에 압력을 약간 느낄 정도로 밀고, 당길 때는 배가 등에 닿는다는 기분으로 당겨준다. 너무 빨리하지 말고, 너무 강하게 하지 않도록 하며 자신의 몸에 맞는 속도와 강도로 하면 적당하다.
2. 보통은 한 번 배를 밀고 당길 때 2~3초로 하며 호흡에 상관없이 하는데 여기에 호흡을 추가시켜 배를 내밀 때 숨을 들이마시고 당길 때 내쉬면 복식호흡이 된다. 처음 50회 정도부터 시작해서 횟수를 점점 늘려가도록 한다.

Tip: 다양한 장운동 법 step 3
복부의 힘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뱃심, 옆심(옆구리 힘), 뒷심이 그것이다. 앞에서 설명한 뱃심을 키우는 방법 외에 두 가지 종류의 장운동이 더 나올 수 있다. 옆심 장운동과 뒷심 장운동이다.
옆심 장운동은 똑같이 배를 밀었다 당겼다 하되 의식을 좌우 옆구리(대맥)에 두는 것이다. 배를 당길 때 옆구리도 함께 당겨지며 배를 밀 때 옆구리도 함께 부푼다.
뒷심장운동은 장운동을 하되 의식을 배꼽의 맞은편(명문)과 그 좌우 신장의 움직임에 두는 것이다. 배를 당길 때 허리도 함께 수축되고 배를 부풀릴 때 허리도 함께 부푸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뱃심 장운동이 초급이라면 옆심, 뒷심장운동은 그 다음 단계라 할 수 있다. 뒷심 장운동을 꾸준히 하면 허리 주위에 미세한 근육들이 풀리게 되고 신장 기능 극대화하여 신체기능 활성화, 수승화강이 된다.

단전느끼기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비법은 단전(丹田)느끼기이다. 단전은 보통 배꼽아래 약 5cm에서 안쪽으로 약 5cm깊이에 위치, 인체 중심에 해당하는 자리이다. 위에 소개한 장운동을 실시한 후 열감이 있는 상태에서 배와 허리가 들이쉴 때 벌어지고 내쉴 때 가까이 해 준다. 배와 허리에 힘을 뺀 후 그 사이 빈 공간에 의식을 두면 자력감을 느낄 수 있다. 아랫배의 자력감과 열감을 통해 가슴과 상체의 화기가 내려와 수승화강의 물꼬가 열리게 된다.

[도움말: 단월드 쌍문센터 이승용원장 / 출처: 브레인비타민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