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박재갑)은 8일 NMC 대강당에서 ‘신발과 건강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올바른 걷기 자세와 발 건강에 좋은 신발을 고르는 법 등에 관해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발은 26개의 뼈와 100개의 인대, 힘줄, 근육, 신경 등이 연관되어 있어 몸에서 중요한 기능을 지닌다. 또한 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많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부적절한 자세로 보행하거나 잘못된 신발을 신는 것은 사고의 위험성을 높이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이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양윤준 인제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적고, 체중감량에 효과적인 중등도 강도 운동(3-5.9METs)을 매일 30분 이상씩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며 대표적인 예로 “속보나 보통 속도로 걷는 것”을 추천했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로 걷기를 오래 하다보면 만성 근골격계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