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핵가족 시대에 임신은 가정마다 큰 기쁨이자 축복이다. 그러나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부담감은 임산부에게는 두려움과 우울증으로 찾아오기 쉽다.

이런 관점에서 정신과 의사이자 명상 심리학자인 카산드라 비텐 박사가 쓴 신간 <임산부를 위한 마음 보살핌>을 예비 엄마들에게 추천한다.

▲ <임산부를 위한 마음 보살핌> 한문화

<임산부를 위한 마음 보살핌>은 임신부터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그 주체인 엄마들을 위해 쓴 임산부를 위한 맞춤형 명상서이다. 저자인 카산드라 비텐 박사는 불교의 명상 수련법 중의 하나인 '마음챙김'을 그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마음챙김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관찰하고 알아차리는 것'으로 임신과 출산, 육아의 일상 속에 맞닦뜨리게 되는 온갖 생각과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휩쓸리지않고 아기와 완전히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을 키워준다고 강조한다.

'나를 찾는 연습'을 거쳐 '엄마가 되는 연습', '아기와 교감하는 연습' 등 3단계로 나눠진 이 책은 변화의 한 가운데 놓여있는 임산부와 초보 엄마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각 단락이 10~20분 정도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분량이라 자신과 아기를 돌보며 짬짬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한문화, 카산드라 비텐 지음, 구승준 옮김, 308쪽, 1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