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의 세라 길버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계절독감을 비롯, 신종플루까지 예방이 가능한 백신 개발 실험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건강한 22명을 대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눠 11명에게 H3N2 인플루엔자 A바이러스 위스콘신형에 감염시킨 후 새로 개발한 백신을 투여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둔 채 콧물, 목통증, 기침, 가래 등을 1일 2회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백신 투입 그룹의 감기 감염률이 낮게 나타났으며, 특히 T세포의 활동이 왕성해졌다. 

이 백신은 독감바이러스 내부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며 T세포의 수를 늘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스스로 찾아 괴멸토록 한다.

현재 상용되고 있는 백신은 체내에서 항체를 만드는 작용을 하고 바이러스 외부 표면에 작용한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으로 매년 새롭게 발생하는 새로운 형태의 감기에 대응하기위해 치료제를 변형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나이든 사람에 대한 효과를 2배로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만능 백신 좋은데.","더 강한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