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통과화합을 주제로 열린 대전광역시 중견간부양성과정 교육생들은 체험과 공감을 통해 사명감과 주인의식을 키웠다.

대전광역시 인재개발원은 지난 7월 19일 2박 3일 과정으로 2010년 제2기 6급 중견간부 정규과정의 첫 외부교육으로 충남 천안의 국학원을 찾았다. 일지아카데미 주관으로 열린 이번 교육의 목적은 ‘소통과 화합’이었다. 교육생들은 공직사회에서 국장 및 과장급과 실무자를 잇는 중간관리자로서 조직의 소통과 화합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 “조직과 개인이 변화에 성공하려면 직접 보고 느낄 때 사람은 바뀐다.”라는 원리에 맞춰 체험위주의 교육과정으로 교육생들의 호응이 컸다.

교육과정 중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공직자가 직업인가, 사명인가?”를 돌아보고 21세기 글로벌 강대국으로서 중심 가치를 세우기 위해 대한민국의 정신문화와 강점을 살펴보았다. 또한 한국 역사의 이해를 통해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간이 되었다.

풍물놀이를 통해 아름다운 한마음을 이끌어내는 화합의 장에는 동료의 건강을 살피고 몸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활공을 통해 마음과 따뜻한 에너지를 교류하는 ‘스킨십 리더십’시간 등을 갖기도 했다. 특히 2일째 야외 공동체 프로그램 시간에는 각각 3개조를 이뤄 지혜와 단합된 마음을 모으고 격려했다. 지구를 펼쳐놓은 그림의 통천에서 6대주를 상징하는 구멍에 공을 차례로 보내는 게임에서는 계속되는 실패를 경험으로 최종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팀워크를 발휘하기도 했다.

리더의 소통시간에는 서로의 관계 속에서 다른 점을 이해하고 갈등을 다루며 해결하는 과정을 이론과 체험을 통해 공감했다. 또한 신뢰의 시너지시간에는 진정한 리더십과 팀워크로 극한의 상황을 극복한 사례와 공직자로서 동료, 상사 또는 민원인의 입장이 되어보기도 했다. 교육생들은 현장으로 돌아가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함께 고민했다.

6개월 정규교육과정 중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서먹했던 교육생들은 매일 저녁 교육을 마치고 국학원 잔디마당에서 축구를 하며 마치 십년지기처럼 가까워졌다. 마지막 ‘나는 대(大)한국인 이다.’시간에는 김구, 안중근 등 이 나라를 지켜온 선조의 정신과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어 IMF위기를 기회로 바꾼 대한민국의 저력과 경쟁력을 자각했다. 교육생들은 서로 이름을 외치고 격려하며 힘찬 내일을 스스로 창조하자는 결의를 다지며 마쳤다.

교육생들은 소감문에서 “공직생활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시기에 필요한 교육이었다.” “동질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활동이 탁월했고 민족정신을 되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감명 깊었다. ” “진취적 기상과 친절함이 매우 좋았다.” “이론과 체험활동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었다.” “초·중·고교생들의 정규 교육에서도 국학원을 다녀가도록 교육기관과 협약해서 애국교육이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