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趙淳泰)는 27일 공시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인 2010년 연매출 7,91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 1,456억원(22%↑),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1,347억원(29%↑), 당기순이익 1,047억원(30%↑)의 경영실적을 달성해 외형성장과 함께 내실도 다지는 성과를 올렸다.

최근 제약업계의 전반적인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좋은 실적을 달성한 것에 대해 녹십자는 "자체 개발한 계절독감 백신과 신종플루 백신의 매출 기여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지난해 계절독감 백신이 WHO의 산하기관을 통해 남미로 첫 수출되는 등 해외수출 부문이 전년 대비 약 2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편, 녹십자는 자체 개발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F'와 국내 4번째 천연물신약 골관절염치료제 '신바로' 등의 신제품 출시, 계절독감 백신의 WHO PQ[1] 승인을 통한 수출확대 등을 기반으로 올해 경영실적은 지난해 신종플루 백신의 일회성 매출에 따른 역기저 효과를 제외하고 전년대비 약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