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설을 맞아 가족이 함께 하는 ‘따뜻한 설날 만들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설은 핵가족이 보편화되고, 바쁜 일상으로 친인척간 교류가 적어진 오늘날 흩어졌던 가족과 친인척이 만나 정을 나눌 수 있는 귀한 시간으로 자리 잡은 지 이미 오래다.  

그러나 설은 오래 떨어져 있던 가족이 만나고, 세대와 세대가 만나고, 중요하고도 많은 일을 해야 하기에, 자칫 잘못하면 가족간 불화와 갈등의 발화점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갈등의 이면에는 세대간 인식의 차이와 여성에게 집중된 가사노동 부담이 자리 잡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이러한 부부간·세대간 갈등 문제 등을 해소하고, 가족이 화합할 수 있는 명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와  각 지역 지하철·도시철도공사 등과 함께 이번 캠페인을 추진한다.

<>여성가족부가 제시하는 모든 가족이 설 명절을 뜻 깊고 행복한 시간으로 보낼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제시하였다.   

<>아빠, 함께 장 보기, 설거지, 청소 등 분담하기, TV시청·술자리보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찾기, 처가 방문하기 등

<>엄마, 운전하느라 지친 남편 어깨 주물러주기, 동서지간에 따뜻한 말 한마디, 아이에게 숙제·공부 타령하지 않기 등

<>할아버지 할머니, 간소한 상차림 먼저 권하기, 아들과 사위 역할 분담해주기, 기쁘게 며느리 친정에 보내주기 등

<>잔심부름하기, 이불 개기, 내가 먹은 것 직접 치우기, 동생들과 놀아주기, 할아버지·할머니와 대화하기

여성가족부는 이 밖에도 각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온 가족이 설 명절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