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12일 부산 금정산 학생교육원에서 열린 국학기공대회에 전국 16개 도시 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부산광역시 팀.

‘역동하는 부산, 함께하는 건강!’을 기치로 201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6월 11일~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되었다. 총 5개 분야 50개 종목이 출전하고 전국의 생활체육 동호인 6만여 명이 한데 모이는 연중행사로 우정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이루었다. 

국학기공대회 둘째 날인 12일에는 전국 16개 지역 500여 명의 동호인이 금정산에 위치한 학생교육원에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부모와 함께 대회에 출전한 어린이 선수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 선수들이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열심히 동작을 맞춰보고 연습하는 모습에서 열정이 느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동호인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공연은 물론 다른 지역 선수들을 응원하고 환호하며 조화로운 기공대회의 문화를 선보였다.

영예의 금상은 개인전에는 부산광역시 임은경 씨가 단체전 금상은 부산광역시가 수상했다. 그 밖의 단체전 수상은 은상에 경상남도, 동상에 경기도와 서울특별시가 그리고 종합우승에는 부산광역시가 차지했다.  

대회에 참가하신 경상남도 팀 어르신들은 농사일을 끝내고 매일 꾸준히 국학기공을 연습해 건강을 되찾고 대회에서 은상을 타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제6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전국국학기공대회가 지난 6월 20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렸다. 생활기공과 전문기공, 청소년부, 개인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출전해 대회가 풍성했다. 개인전에는 생활기공 부문 경기도 이민구 씨, 전문기공 부문 경상북도 장석진 씨가 각각 금상을 받았다. 단체전 청소년부에 부산단태권도동호회, 일반부 전문기공부문 홍익구미동호회, 일반부 생활기공부문 전라남도 여성문화회관동호회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국학기공은 1980년 이승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이 안양 충현탑 공원에서 한 명의 중풍환자를 무료로 수련 지도한 것에서 시작됐다. 전국 16개 지역의 공원과 관공서, 병원 등에서 보급되고 있는 국학기공은 현재 전국 4천여 곳에서 동호인 100만여 명이 함께하고 있다.

한편 ‘2010 전국국학기공강사대회’가 7월 3일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전국 공원, 학교, 관공서 등에서 국학기공 수련지도를 하는 강사 5천여 명 모여 건강하고 행복하며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홍익대한민국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