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원 왕백식 LA 지부장과
바른역사를 위한 정의연대 대표 정연진씨

미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이어지는 국학교육이 한국 뿌리와 얼을 찾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국학원 LA지부(지부장 왕백식)는 지난 11월16일 LA 한인타운내 카페 맥에서 ‘고구려 역사와 오늘’ 이라는 주제로  제2회 국학 세미나를 열었다.

바른역사를 위한 정의연대(대표 정연진)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고분벽화를 통해 보는 고구려 역사’ 영상 설명회와 ‘중국의 역사침탈과 우리의 대응’이란 주제의 강연이 있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LA지역의 방송사, 신문사의 기자들과 교포 1.5세대, 2세대들이 60여명 참석, 성황을 이뤘다. 별다른 홍보가 없었음에도 많은 인원이 참석, 자리가 모자라 서서 보는 이들도 있고, 끝난 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토론하는 등 한인들이 이같은 국학교육에 얼마나 목말랐는지 드러냈다. 강연이 끝나고 동북공정저지 및 한민족 정체성 찾기 서명운동, 국학회원 가입도 함께 이루어졌는데 20여명이 그 자리에서 서명을 하는가 하면 일부는 아예 국학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또한 즉석에서 성금을 모아 국학교육 후원에 기부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한글학교를 운영하는 권마태씨는 “한국의 얼을 알리고자 한글을 선택했는데 오늘 세미나를 보고 역사, 뿌리교육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느꼈다”며 기꺼이 130불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참석자중에는 국학, 홍익이란 단어조차 생소한 40대 교포도 있어 1.5세대, 2세대에게 국학교육이 절실함을 느끼게 했다.

지난 10월12일 윌셔 단센터에서 열렸던 제1회 국학 세미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 이미 LA지역의 한인 주류사회에 역사와 국학을 대표하는 행사로 깊이 인식되고 있다.

제3회 국학세미나는 11월30일 저녁7시 오렌지카운티한인회 초청으로       에서 열릴 예정이며, 주제는 ‘재미있는 우리역사와 중국의 동북공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