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연구원과 (사)국학원 학술원의 공동주최로 6월 26일(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학원 김세곤 이사장의 개회사와 함께 김광린 부총장(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의 축사 그리고 박정배 시인의 축시로 시작된 학술대회는 [천손문화와 환단고기]라는 주제하에 송인창 교수(대전대학교)의 사회로 열렸다. 

학술발표는 제1주제 임채우 교수(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의  [환단고기를 통해 본 곰, 범의 해석과 천손문화], 제2주제 조남호 교수(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의 [환단고기와 삼일신고], 제3주제 민영현 교수(부산대학교)의 [환단고기의 철학적 가치], 제4주제 박병섭(퀸스대학교)․박병훈 교수(전주대)의 [고조선-북부여-고구려 계보의식의 위축변천과정과 환단고기] 순으로열렸다. 그리고 종합토론으로 마무리하였다. 
 

이 학술대회에서 임채우 교수(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는 “책의 위서 시비에는 계속 관심을 가지면서도 그 내용의 철학적 의미와 사상 연구는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조남호 교수(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는 "'환단고기'에는 '삼일신고'와 유사성이 많이 발견되므로 "환단고기"에 나오는 내용은 '삼일신고' 연구를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므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논의하였다.

또 민영현 교수(부산대학교)는 ‘환단고기의 철학적 가치’발표문을 통해 "환단고기 위서 논란은 서지학적 가치가 보장되지 않은 어떤 자료도 학문적으로 무가치하다는 식민사학의 판단준거"라고 비판하였다. 박병훈(전주대학교)은 한국사학의 의무는 사학해석에서 식민주의적이거나 민족주의적 주관성의 선입견을 제거하거나 최소환 축소시키고 실증주의적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며 양자의 공통자료로 한국사의 전승계보를 위축변천해석파의 입장을 중심으로 제시하였다.

종합토론은 이승종 교수(연세대학교 철학과), 김윤수(한국도교학회장), 정호완(대구대 국문과 명예교수), 김성장 교수(원광대 원불교학과)가 토론자로 참석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하늘을 중심삼고 삶의 지표를 인류의 조화와 화합에 두었던 하늘민족, 즉 한민족의 천손사상이 기록되어 있는 환단고기의 연구발표로 한민족 고유의 전통문화인 천손문화와 철학을 되찾아 상고사를 복원하고자하는 데 의미를 둔 행사였다. 

"환단고기"는 1911년 계연수가 고대로부터 내려온던 ‘삼성기(三聖記)’, ‘단군세기(檀君世紀)’, ‘북부여기(北夫餘記)’, ‘태백일사(太白一史)’라는 각기 다른 네 종류의 책을 하나로 묶어 출판한 한국 고대사古代史이다. 환단고기에는 우리민족의 시원(始原)과 인류 문화의 근원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