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국혼을 깨우는 리더십 세미나 열풍이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전국적으로   불고 있다. 사단법인 국학원과 (주) 단월드는 지난 4월 4일 전주를 시작으로 17일 대구, 24일 청주, 25일 제주에서 한민족 리더십 교육을 개최했다.

한민족 리더십교육은 지금까지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수많은 국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세계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바탕에 우리 선조의 원대한 홍익의 꿈과 희망,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신념의 리더십’이 있었음을 상기하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 역사 속 위인의 뜨거운 심정과 리더십을 본받고 21세기를 이끌어갈 세계 최고 최강의 한민족으로 태어나기 위해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도록 일깨웠다. 또한 2002년 전 국민을 합심단결하게 했던 신바람을 되살리고 국민의 가슴이 뜨거워지는 열정을 되살렸다. 참석자들에게 21세기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신감과 자기 혁신의 기회를 갖도록 했다.

특히 세미나가 개최되는 지역의 독립열사와 위인을 주제로 한 연극과 어록비 낭독을 해당 지역의 국학원 강사들이 준비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4월 4일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250여 명의 전주시민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민족 전통의 심신수련법인 선도 체험시간에는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태극기공을 직접 따라 했다. 전북 국학원 신형민 국학강사가 윤봉길 역을 맡은 연극공연은 참가한 전주시민의 가슴 속에 잠자고 있던 국혼을 깨워 뜨거운 눈물을 자아냈다. 전북국학원 임희수 원장은 “앞으로도 민족과 나라에 대한 뜨거운 사랑, 지역 간의 연대감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17일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 ‘대구시민 기(氣)살리기 민족혼 페스티벌’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는 최문찬 대구광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내외귀빈과 대구시민 1,4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주호영 특임장관은 “대구국학원에서 ‘모이자! 대구, 깨우자! 민족혼, 살리자! 대한민국”이란 기치로 페스티발을 열게 됨을 축하하며 세계 속에 웅비하는 대구로 거듭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축전을 보냈다.

 5월에 들어서도 서울, 부산, 대전, 경기, 경북 등에 세미나가  진행 중

이날 대한민국의 수난사와 영광사, 21세기 세계정세를 짚어보고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과 독립열사들의 어록 낭독을 통해 민족혼을 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가한 최성기 달서구 구의원은 “민족정신광복군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이 교육을 달서구 공무원부터 먼저 받고 구민들 모두가 받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 필요한 비용 중 상당 부분을 대구지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후원해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했던 대구의 전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 충북 청원군 노인복지관 세미나에서 선보인 단재 신채호 어록공연.

24일 충북 청원군 노인복지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200여 명의 충북도민과 2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온갖 역경 속에서도 고집스럽게 우리 상고사를 발굴하고 민족정신의 독립을 외친 신채호 선생의 어록 낭독에 참석자들은 큰 감동을 하였다.  

▲ 제주에서는 독립열사 어록공연과 김만덕 연극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25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강당에서는 조문부 김형옥 전 제주대 총장, 김수남 도의원을 비롯해 제주지역 저명인사와 제주도민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민족 삼무리더십세미나’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천지인 사상이 그대로 살아있는 제주 삼무정신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애향심과 긍지를 찾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교육은 제주지역의 이념적 공간적 갈등을 넘어 조화와 화합이 관통하는 새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마인드를 높여 제주를 행복한 평화의 섬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극심한 흉년으로 수많은 제주민이 생명을 잃을 때 전 재산을 털어서 구호한 김만덕을 주제로 한 연극에 참석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날 참석한 김형옥 전 제주대 총장은 깊은 감동을 표하며 그 자리에서 제주국학원 고문직을 수락했다.

5월에 들어와서는 서울, 부산, 대전, 경기, 경북에서 한민족 리더십 세미나가 열리고 있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