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미뤄두었던 책 읽기가 가능해진 시간이다. 새해 설계로 삶을 조망하며 새로운 마음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분야의 책 몇 권을 선정했다. 곁에 쌓아 두고 같이 보면 좋을 책들도 함께 소개한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저자(글) · 박미경 번역· 토마스 산체스 그림/만화, 다산초당 · 2022년 4월20대에 빛나는 성공을 거두고 갑자기 태국 밀림 숲 속 사원에 귀의해 '나티코'란 법명으로 수행을 한 저자는 17년 후 다시 환속해 고국 스웨덴에서 고요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전파하며 유명해진다.
한국의 국민들은 세계적으로 투자에 적극적인 사람들이다. 단지 부동산 투자뿐만 아니라 주식에도 투자가 상당히 활발하며 자신들의 자산을 어떻게 보호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중 하나가 가상화폐이며 한 때는 김치 프리미엄이라 불릴 정도로 한국의 투자열기가 높았던 때가 있다. 하지만 루나와 테라라는 가상화폐의 폭락으로 전 세계의 투자자들이 약 50조원의 피해를 입은 것이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세계 2-3위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가 파산하고 한국의 위믹스가 상장 폐지되며 다시 수많은 피해자들이 생
본보는 지난 11월 11일자 문화면에 "민족종교 선교 11일 창교 29년.."이라는 제목으로 "선교, 재단법인 선교유지재단 만월 도전 창교 29년", "선교(재단법인 선교유지재단)가 11월 11일 창교 29년을 맞아"라고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민족종교 선교를 표방하는 재단법인 선교는 재단법인 선교유지재단과 관련이 없으며 2022년은 재단법인 선교의 '선교 창교' 32년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재단법인 선교 측은 재단법인 선교유지재단은 2016년에 선불교에서 선교로 개칭했으며, 기사에서 언급한 11월 11일은
그리스인들에게 그들의 전통, 문화에 대해 물어본다면 그들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이야기할 것이다. 이집트인, 이란인에게 같은 질문을 해도 그들은 그들의 기원이라고 생각하는 고대부터 설명하기 시작할 것이다. 한국인에게 같은 질문을 한다면 어떨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선시대 이야기밖에 하지 못할 것이다. 이상한 일 아닌가? 반만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자부하며 굳이 고조선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삼국시대는 확실히 한국의 역사로 인식을 하고 있는데 마치 조선시대 이외에는 아무런 것도 없었던 것처럼 국가 전체가 기억상실에 빠져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대한민국은 주권을 되찾게 되었고 우리는 이를 광복절, 빛을 되찾은 날로 기념하고 있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광복절을 떠올리라면 수많은 인파들이 만세를 외치고 양손을 올리며 기뻐하는 장면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밝고 희망적이기만 한 광복의 이미지 이면에 이제는 직시하지 않으면 안 될 민족의 비극이 서려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암살이라는 영화에서 이정재가 배역을 맡은 염석진이 마지막 한 말은 그 시절의 실상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해방될지 몰랐으니까... 알면 그랬겠나...” 당
현대단학과 뇌호흡을 비롯해 다양한 심신수련법을 개발하고, 뇌교육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실현하는 삶의 길을 제시해 온 이승헌 총장. 그는 세계적인 명상가이자 자연치유 권위자로서 해외순회 강연을 하면서 오래 전부터 황칠나무 연구에 집중해왔다. 지난 40년간 인간의 몸, 마음, 영혼을 두루 이롭게 하고, 나아가 지구를 건강하고 평화롭게 만드는 일에 헌신해 온 이승헌 총장이 황칠나무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온 까닭을 찾아 그를 만났다 황칠나무 연구를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지금 우리가 겪는 가정과 사회의 문제들은 지구의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끝내고 귀국했다. 본래 유럽을 공산주의로부터, 정확하게는 소련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지키고자 미국의 주도로 만들어진 군사 동맹은 냉전 이후 정체성 상실로 인해 이전의 영향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회원국들 사이에 러시아 견제라는 명확한 목표의식이 만들어졌고 유럽의 국가들이 중국을 러시아의 우방이자 군사동맹국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중국을 포함한 군사적 포위망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 국가들을
최근 테라와 루나 가상화폐의 급락으로 수많은 피해자들이 속출했다는 소식이 뉴스와 유튜브 등 여러 미디어 매체를 통해 회자되고 있다. 그 피해는 최소 50조라고 하는 천문학적인 액수이며 피해자도 약 28만명 가량이라고 한다.이번 사태를 통한 사회적 충격은 아직 표면적으로 크게 드러나고 있지 않지만 피해자들을 구제할 방법이 가까운 시기에 제시되지 않으면 가상화폐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던 이들도 느낄 정도로 큰 비극의 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로서는 마땅한 구제방법이 없다는 것이 상황을 불안하게 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가상화폐 투자자들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 무료 전시부터 옥외전시와 특별전시까지 볼거리와 쉴 거리가 많아 아는 이들은 혼자서도 자주 찾는 아지트와 같은 곳이다. 사계절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전시관 한편에 가만히 앉아있자면 시공간을 넘어 다른 세계에 와 있는 기분이 들곤 한다.그래도 이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상설전시관 2층에 자리하고 있는 반가사유상을 보기 위해서다. 나는 5년 전 이곳에서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을 처음 만났을 때의 거대한 압도감을 잊을 수 없다. 살아 숨 쉬는 듯한 아우라와 360로 볼 때마다 다르게 느
3월 9일 대선의 열기도 지나가고 이제 국민들은 다시금 개인들의 삶의 현장에서 일상의 도전들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2년간 우리는 다른 나라들보다 더 수준 높은 방역체계를 갖추었다고 자화자찬하기도 했고, BTS와 오징어 게임 등 세계적인 한류 붐으로 높아진 국격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기도 하였다.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한국이 어려움을 덜 겪었다고 할 수는 있어도 많은 국민들이 느낀 사회적, 경제적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한국을 선진국으로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