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학(性理學)이 안향(安珦: 1243~1306)에 의해 도입된 이후 우리 겨레의 전통사상과 성리학을 융합하는 일을 시작한 것은 목은 이색(李穡: 1328~1396)에 이르러서였습니다. 이색의 천인무간(天人無間: 하늘과 사람이 사이가 없이 하나) 사상은 우리 민족 고유의 ‘하나 사상’이 성리학을 빌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색은 단군조선으로부터 내려오는 우리 겨레의 전통사상 바탕 위에 성리학이라는 건물을 세웠고 이 이색의 사상을 가장 잘 계승한 제자가 양촌 권근(權近: 1352~1409)입니다.『단군세기檀君世紀』를 지은 행촌 이
올해 어린이날은 특별한 느낌이 있다. 어린이날이 제정된 지 100년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린이날이 제정된 것은 역설적으로 보면 어린이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세월이 그 만큼 많았다는 반증이다. 왜냐하면 어른의 날이 별도로 있지 않다는 점에서 그렇다. 어린이날이 제정되기 전에는 어린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다. 말은 마음의 알맹이라고 해서 동시대의 가치 개념이 담겨져 있다. 누군가를 존중할 때는 말부터 달라진다. 어쩌면 ‘어린이’ 라는 말 속에는 어린이를 어린이답게 대해달라는 사랑과 존중 그리고 배려의 마음이 함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이로써 윤여정은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을 동시에 석권한 아시아 최초의 배우가 됐다.올해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은 한국 기준 4월 26일(월) 오전 9시, LA 시내의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개최되었다.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나는 BTS(방탄소년단) 아미에요. 노랫말에 영혼을 힐링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잖아요. 나도 계속 국학기공강사로서 능력을 키워 BTS처럼 세계로 진출할 겁니다. 영어공부도 시작했어요. (하하)”지난 2일 단월드 홍제센터에서 만난 김은숙(64) 씨는 온 얼굴 가득 웃음과 활기가 떠나지 않았다. 젊은 감각과 건강함을 바탕으로 넘치는 자신감에 빛나는 김은숙 씨는 문화예술 및 생활체육시설인 마포아트센터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국학기공 강사이다. 지난해 서울시협회장기를 비롯해 세 번의 대회에 선수단을 이끌어 멋진 기량을 선보였다.아울러
“친구들과 어울릴 때 제 의견은 없고 친구들이 무조건 하자는 대로 따랐죠. 일지영재가 되고 제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친구들과 대화할 때 제 생각을 밝히니 ‘네가 그런 생각을 하는 줄 몰랐어.’라며 이해하고 제 의사를 존중해주었어요. 그러면서 친구들과는 더 친해졌죠.”공부도, 운동도 잘하고 초등학교 2학년부터 학급회장을 해온 박시연(광명초6) 학생은 남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고 내성적인 편이었다. 그러나 4학년 때 청소년 뇌교육 최고단계인 일지영재에 도전하고 일지영재로서 활동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뚜렷하게 밝히
제주국학원(원장 박명희) 6월 28일 제주역사문화공원에 있는 위인상을 세신하고 그분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겼다.제주역사문화공원에는 을지문덕 장군,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무명독립운동가 등 한민족을 빛낸 위인의 상 18기가 있다.국학강사들은 한 분 한 분 위인상을 씻어내고 닦아 깨끗하게 단장했다.이날 이 위인상 세신 작업을 한 국학강사들은 위인상을 통해 세월을 거슬러 위인들을 만나고 애국애족하는 마음과 활동을 되새겼다.박명희 제주국학원장은 “제주역사문화공원에 모신 위인들이 밝힌 대의를 향한 영혼의 빛은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10시30분부터 40분 동안 내한공연차 방한 중인 록밴드 U2 리더·인도주의 활동가 ‘보노’를 접견했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U2의 한국 공연을 축하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전 세계에게 알리고 있는 보노의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보노는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한국의 경제 발전, 평화 프로세스, 국제개발원조 참여 등을 높이 평가하는 가운데, 특히 국제공조를 받던 국가에서 최초의 공여국이 된 점을 들어 “진정한 기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오늘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
“곤충도 우리처럼 하나의 생명이고 자연의 일부죠. 거미의 독으로 사람의 암이나 희귀질병을 고칠 수 있는 약물이 나올 수 있다고 들었고, 거미줄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나올 예정이죠. 환경오염으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곤충도 멸종되는데, 이를 보호하는 곤충학자의 꿈을 이루고 지구환경에 이바지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어릴 적 넓적사슴벌레를 키우며 ‘생명’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는 한윤준(안양 산본중 2) 군은 자신이 좋아하는 곤충을 연구하는 학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학교 내에 곤충동아리 개설을 계획하고 같은
'엄마 나의 어머니 왜 이렇게 눈물이 나죠. 가장 소중한 누구보다 아름다운 당신은 나의 나의 어머니' - 라디(Ra. D) 서툴지만 진심 어린 아이들의 노래와 춤에 부모들은 조용히 눈물을 훔친다.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 센터에서 열린 국내최초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교장 김나옥) 서울학습관
“와~ 하하하!, 우 하하하!” 웃음이 끊일지 않는 강연장에 선 사람이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우수강사로 올해로 6년째 선정된 강연자 정영일(51) 씨. 사람들의 입소문만으로, 그리고 한번 인연을 맺으면 꾸준히 이어지는 강연요청에 오늘도 바쁘다.선한 눈웃음과 밝은 미소가 트레이드마크인 영일 씨를 보면 예전에 몹시 내성적이고, 분노조절장애와 우울증이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그는 20~30대에 아파트 인테리어 목공와 용접, 옷 장사, 사우나에서 세신사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그러나 지금은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을 갖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