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둘러싼 한양도성과 피난성인 북한산성, 그 사이를 연결하는 탕춘대성으로 결합된 ‘한양의 수도성곽’은 ‘18세기 도성방위 완결체’라는 가치를 지닌 유산으로,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수순을 밟고 있다.서울 대도심을 아우르는 이 유산은 성곽 유산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는 찾기 힘든 세계적인 대도시에 존재하는 특별하고 희귀한 성곽 유산이라 할 수 있다.서울시와 경기도, 고양시는 문화재청이 지난 4월 한양의 수도성곽을 유네스코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한 것을 기념해 2일 10시부터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양도성박물관에서는 2022년 하반기 기획전으로 《그날, 혜화문에서는》을 지난 11월 15일(화)부터 시작하여 2023년 3월 12일(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혜화문(惠化門)은 창경궁로를 따라 혜화동 로터리에서 한성대입구역 쪽으로 걷다 보면 도로 옆 언덕 위에 우뚝 솟은 성문이다. 수도 한양의 방위를 위해 세워진 한양도성의 여덟 성문 중 하나이다. 1396년(태조 5) 세워졌고, 동소문(東小門)이란 이름으로도 잘 알려졌다. 조선 시대 도성의 동북쪽 출입을 관장했으며 강원도, 함경도 등으로 가는 관문으로 풍수적 이유로 폐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서울미술관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동대문디자인플라자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자녀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은 부모에게 서울의 동대문 을 가보길 권한다. 잔디가 가득한 야외공간에서 가족이 모여 어린이 영화와 디제잉 공연을 볼 수 있고, 건물 4층 높이의 대형 베어벌룬이 등장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DDP 공간 곳곳을 메울 베어벌룬은 임지빈 작가의 ‘에브리웨어 프로젝트’로 일상적인 공간을 미술관으로 바꾸는 게릴라성 전시다. 일명 ‘딜리버
서울 동대문성곽공원에 위치한 한양도성박물관에서 4월 26일(화)부터 9월 18일(일)까지 '도성을 지키는 성, 탕춘대성(蕩春臺城)' 기획전을 개최한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조선은 국방 및 수도방어 강화를 위해 1704년(숙종 30)부터 한양도성을 개축했고, 북한산성을 축성했다. 이후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여 도성 방어를 강화하고자 한양도성의 서북쪽에 탕춘대성(蕩春臺城)을 쌓았다. 탕춘대성은 위급 상황에는 한양도성에서 대피성인 북한산성으로 이동하는 통로를 확보하고, 산성 수비에 필요한 물자를 보관하는 창고를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한 달 정도가 지나가고 있다. 정권교체를 위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족되어 그 업무를 개시하였다. 그중 최대 이슈가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기도 한 청와대 이전이다. 청와대 이전을 두고 대립된 견해들이 존재하였지만 대통령 당선인은 강력한 의지로 대통령의 용산시대를 선언함과 동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 신청사 건물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청와대 이전과 관련해서는 막대한 이전 비용과 안보 공백 등의 이유로 반대 의견도 많았다. 대통령 관저도 집무실과 분리된 공간으로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리모
몇 해 전에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대보적경사경변상도'. 듣는 이에 따라서는 상당히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이다. 단어를 끊어서 풀어보면 '대보적경(大寶積經)' 이라는 불교 경전을, '사경(寫經)' 손으로 베껴 쓴, '변상도(變相圖)' 경전의 내용을 압축해서 그린 그림을 말한다.'대보적경사경변상도'를 소개하면서 등장하는 인물이 천추태후와 김치양이다. 천추태후는 역사 기록상으로는 불륜을 저지른 음탕한 여자, 권력에 눈이 먼 탐욕스러운 여자, 악랄하고
‘도성을 하루에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가을을 맞이했지만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요즘, 서울시는 일상의 소중함을 담아 ‘한양도성, 다시 봄(Rediscovery of Hanyangdoseong)’이라는 주제로 제8회 한양도성문화제를 10월9일(금)∼10월10일(토)까지 개최한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보물1호 흥인지문에서 최초로 열리는 '온라인 풍류(風流)음악회', 증강현실을 통해 한양도성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내 손안의 한양도성’, 코로나19극복의 염원을 담은 ‘한양도성 잇기순성’, ‘한양도
지난 1월에 부산에 사는 동생 가족이 방학을 맞이하여 1박2일 여정으로 서울 나들이를 하러 올라 왔다. 첫날은 창덕궁과 경복궁 등 우리나라 궁궐을 중심으로 동생 가족이 알아서 둘러보고, 2일차에는 근·현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서울 시내 역사 유적지를 내가 안내해 주기로 하였다. 조카들이 초등학생과 중학생이라 자연스레 서울 역사 유적지 탐방이 되었다. 덕분에 나도 서울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둘러보고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모든 역사는 길 위에서 시작하고 또 그 길은 오래 동안 남아 스토리로 기억된다.”오랜 시간이 지나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5월 공개행사가 전국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ㆍ전승 활성화를 위해 매년 종목별로 개최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하는 5월을 맞이하여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대규모 의례에서부터 전통놀이, 탈춤, 굿 그리고 다양한 전통공예 등 풍성한 공개행사가 마련되어 있다.예능 분야로는 등불을 밝히고 부처에게 복을 비는 연등회가 개최된다. 이번 공개행사는 5월 4일 오후 3시부터
3월 1일 정오, 보신각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타종을 한다.이번 3.1운동 기념 타종에는 故 유관순 열사의 조카 유장부 씨, 대일항쟁기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 씨 등이 함께해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을 기리고, 3.1운동 정신을 되새긴다.서울시가 개최하는 이번 타종행사에는 윤준병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과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독립유공자 후손, 3.1운동 정신 계승활동 인물 등으로 구성된 12명의 타종인사가 4명씩 3개조로 각각 11번 모두 33번의 종을 친다.올해 타종인사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