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치 캅시다’가 10월 28일 개봉한다.영화 ‘가치 캅시다’는 한국을 탈출하기 위해 미군이 되려는 고졸 카투사의 ‘피내는’ 노력을 그린 대한민국 군대 현실 잔혹사를 그린 로드 무비이다. 흙수저 고졸 출신으로 전설의 카투사가 됐지만 역시나 돈 없고 빽 없으면 사람 취급 못 받는 건 똑같은 현실에서 미군만이 길이라는 답을 찾은 주인공의 씩씩한 행보를 열심히 따라간다.이중국적 동갑 후임, 대학교수 아들 후임, 전 여친 빼앗은 후임, 미군간부 여동생 교포, 인종주의자 미군, FM 헌병 후임, 전통을 잇는 젊은 대장장이 등 다양한 인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전 세계 한인 여성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하고 성평등한 미래 100년을 위한 한인 여성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대규모 행사가 청주에서 열린다.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와 충청북도(지사 이시종), 청주시(시장 한범덕)는 27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청주시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제19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국외 참가자 29개국 210명을 포함, 국내외 한인여성 및 초청자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한인여성, 평등한 미래를 함께 열다’
아이의 주변을 맴돌며 대학생 자녀의 수업시간표를 짜주고, 입사한 회사에 결근연락을 해주는 등 모든 것을 설계하고 해결해주는 헬리콥터 맘, 과외그룹을 짜서 유명강사를 매개시켜 준다는 ‘강남의 돼지엄마’라는 이야기를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최근 큰 반향을 일으키는 JTBC드라마 ‘SKY캐슬’에서는 극단적인 경쟁을 부추기고 거짓과 불법마저 불사하며 자녀를 피라미드 상층으로 몰아 부치는 모습을 그렸다. 이 드라마는 지나친 과장이라고 지탄받기보다 치열한 교육현실에 대한 뼈저린 자각을 일깨웠다. 그러나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는 오
- ‘양아치’라 불리던 문제청소년, 인성 깨우는 콘텐츠 제작자로- 창작뮤지컬 ‘단군왕검’ 기획, 문체부 ‘학교밖청소년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 기회를 얻다청년들이 ‘금수저 흙수저’ ‘헬조선’이라고 절망을 말하는 우리 사회를 ‘생명보다 이익이 우선시되는 인성이 무너진 사회’ ‘원칙이 무시되는 사회’ ‘나아갈 방향을 잃었다’고들 한다.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여행가방을 들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이 들떠 있더군요.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갈매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바다일까. 아니면 계곡에 발을 담그고 싶은 산일까. 어디든 좋겠지요. 도시를 벗어나서 자연의 품에 안길 테니. 이러한 여행길에 책이 빠질 수 없는 법. 매스컴마다 추천도서가 많네요. 올해 만난 책 중에서 5권을 꺼냈습니다. 기준이라
브레이크 없이 달리는 자동차라고 할까요? 최근 공직사회는 속도에 취해서 방향을 잃었습니다. 공무원 윤리관이 사라졌고 세금을 내는 국민의 뒤통수를 후려치고 있습니다. 맞아야 할 사람이 따로 있는데, 어쩌다가 공무원 수준이 시정잡배로 전락했는지. 지난 7일 경향신문 기자들과 만난 교육부 나향욱 정책기획관은 망언을 쏟아냅니다.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 “
청년(15~29세) 실업률이 올해 1월을 기준으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청년 실업률은 9.5%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2000년 1월(11.0%) 이후 가장 높았다.게다가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정규직 고용인원을 살펴보면 48.08%가 비정규직이었다. 청년층은 비정규직
"눈부신 기술력을 가진, K-pop의 나라라고 해서 속지 마라. 이 땅을 살아가는 20~30대들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면 최고의 대학과 근사한 직장을 갖지만, ‘흙수저’를 물고 태어나면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게 된다. 한국에서는 이 특별한 나라의 이름도 따로 두고 있다. ‘헬 조선(Hell Joseon)’이다."워싱턴포스트(WP)는 1월 31일
갑오세(甲午歲) 가보세 을미(乙未)적 을미적 거리다병신(丙申)되면 못 가리1894년(갑오년) 이 땅에서는 동학농민운동이 있었다. 탐관오리의 가렴주구에 항거하는 광범한 농민층의 분노가 단순 지역 봉기를 넘어 밑에서부터의 혁명이 되었다. 하지만 일본군을 앞세운 위정자들에 의해 혁명은 실패로 끝난다.그렇게 맞이한 을씨년스러운 1895년(을미년), 국모(國母)인
지난주 서울대 재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마음을 무겁게 내리눌렀다. 대통령 장학생으로 매달 50만원 씩 장학금을 받던 촉망받는 인재였다. 치열한 입시 경쟁에서 살아남아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학교에 다녔었다. 그런 그가 스스로 세상을 져버린 이유는 가정형편도, 개인사도 아닌 불합리한 세상에 대한 분노였다.학생이 남긴 유서에 생존을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