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10월, 전쟁 방지와 평화 유지를 위해 설립된 유엔은 남북 관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특히, 1991년 ‘남북 유엔 동시 가입’은 분단과 대결에서 대화와 화해의 역사로 새로운 포문을 연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최재희)은 1991년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기념하여 역사적 순간이 담긴 ‘사진집’과 주요 정책문서로 구성된 ‘문서기록집’을 발간한다고 밝혔다.사진집은 국가기록원이 소장한 정부 사진과 유엔(사진도서관), 미국(국립기록관리청), 스위스(군사도서관) 등에서 기획 수집한 200여 장의
(영화의 일부내용이 포함되어 있음)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담은 사진 한 장에서 출발한 영화, 스윙키즈에서 두 가지 메시지가 느껴진다. ‘사람은 원래 춤추고 노래하기 위해 태어났구나’ 또 하나는 ‘더 이상 이런 미친 전쟁은 없어야 하겠다.’이 영화 상영시간 흘러나오는 음악에 손가락이 까딱이고 발이 저절로 움직였다. 특히, 영화 중반 박혜수 배우가 연기한 씩씩하게 아름다운 양판례 양이 자유롭게 춤을 추는 장면, 그에 대비해 험악해진 ‘미제타도’ 분위기에 몰래 강당에서 춤을 추던 도경수(로기수 역)가 탭댄스를
올해 광복절 70년 경축도 북한의 도발로 무색해졌습니다. 광복이 곧 분단의 역사이고 그 상처는 아물지 않았습니다. 1953년 휴전협정 이후 지금까지 30여 차례의 크고 작은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이러한 남북의 대치 상황에서 전역을 연기하고 나라를 위해 싸우겠다는 군인이 많았습니다. 그들의 군복에 단 태극마크가 어느 때보다 빛나는
우리말과 우리글이 5,000년 동안 살아남기 위해 쟁투해왔다. 지금도 싸우고 있다. 다만 냉전(冷戰)이라 아는 사람만 안다. 한글날을 앞두고 우리말과 우리글이 5000년의 한반도 역사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는지를 파노라마처럼 보여주는 말글 쟁투사를 다룬 책이 나왔다.김흥식 저 '한글전쟁'(서해문집).우리말의 쟁투는 8차에 걸쳐 일어
최근 동아시아 국제관계가 급변하여 격랑이 치고 있다. 한국을 둘러싸고 몰아치는 격랑에 ‘한국호’는 어디로 가야하는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지난 7월 3~4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은 한국이 처해있는 혼란스런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한중 두 나라가 정상회담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을 국내외에 천명했다.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장면 #1. 일본은 조선을 침략했다. 조선을 점령한 뒤 그 너머 있는 명나라를 치기 위함이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명나라는 조선에 지원군을 파병했다. 전쟁이 장기화되자 명나라와 일본은 휴전협정을 하게 된다. 이후 명나라는 8년 3개월 동안 조선에 주둔하며 온갖 사회 문제를 일으켰다.장면 #2. 북한은 남한을 적화통일하기 위해 남침을 했다. 그러자 남한마저
신미양요 때 조선 수군이 입은 갑옷은? 정답은 '면제 갑옷'이다. 갑옷하면 흔히 철로 된 것이 연상되는데 1871년 신미양요 때 조선 수군은 면으로 만든 '면제 갑옷'을 입고 싸웠다. 이 면제 갑옷은 면을 여러 겹 넣어서 만든 갑옷으로 탄성이 큰 섬유조직을 이용해 총탄을 방어하는 원리를 이용했다.무명 서른 장을 겹쳐 만든 것으로 갑옷 발달사 연구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