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남 곡성은 29일까지 열리는 세계장미축제로 한창 뜨겁다. 매년 5월 세계 각국의 1,004종 수억만 송이 장미가 옛 곡성역에 조성된 기차마을을 중심으로 화사한 향연을 이루기에 인생 사진을 찍고자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인다.곡성의 화려한 장미꽃들 속에서 북적이는 흥겨움을 만끽했다면 고즈넉한 여유로움과 쉼을 누릴 수 있는 또 다른 의미의 곡성 여행은 어떨까?늦봄 햇살에 윤슬이 반짝이는 섬진강 물결이 제월섬을 둘러싸고 반달 모양으로 휘도는 둔덕 위에 기와를 얹은 낮은 황토담을 두른 함허정이 서 있다. 강가 모래밭 위로 불쑥 솟은 둔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남도 지역 자연유산 자원과 천연기념물을 연계한 공동 특별기획전 ‘남도의 자연, 유산이 되다’가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린다.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목포시(시장 김종식)은 지난 9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목포자연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번 특별기회전을 개최 중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천연기념물센터와 목포시 목포자연사박물관 간의 공동주최로 진행된다. 양 기관은 지난 3일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연유산 분야의 교류협력과 관련 콘텐츠 공유 및 공동 발굴 등을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천연기념물센터가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천연기념물323-9호인 황조롱이 6마리와 족제비 3마리 등을 차례로 자연으로 복귀시켰다.황조롱이는 도시의 숲, 빌딩 및 아파트에 번식하며 설치류, 작은새가 먹이인 맹금류이다. 이번 자연복귀에 성공한 황조롱이는 지난 5월부터 7월초까지 아파트와 공원 숲 등에서 시민들의 신고로 미아 상태로 구조됐다.족제비는 6월 쥐 끈끈이에 붙어 있다 구조돼 2~3차례의 끈끈이 제거 시술을 받은 후 50~100일간 담당 수의사와 재활관리사의 집중적인 보살핌을 받아왔다.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여의샛강생태공원에서 건강한 환경의 지표인 두꺼비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여의샛강생태공원(이하 여의샛강)에서 보호종인 두꺼비 개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발견한 수십만 개의 알이 부화하여 올챙이 시절을 끝내고 성체로 뭍에 상륙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두꺼비는 멸종위기 야생동ㆍ식물 관심대상으로, 서울 도심인 여의샛강에서 대규모로 발견됐다는 점이 이례적이다.이번 발견은 여의샛강을 위탁운영 중인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이하 한강조합)’의 생태모니터링 활동 성과로, 한강조합은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일대에 무려 495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울주 반구대 암각화의 가치를 세계유산으로 높이고자 그 일대를 대상으로 동물상을 조사했다. 국립중앙과학관과 협업하고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천연기념물‧자연사자원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그 결과 총 495종의 다양한 동물이 살고 있음을 확인했다. 주요 동물상으로 ▲천연기념물 제243-1호인 독수리와 제323-8호인 황조롱이, 제324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018년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로 6곳을 선정했으며, 수원시 서호천을 최우수 하천으로 선정했다.최우수로 선정된 수원시 서호천은 도시개발로 수질오염, 생물종 감소, 악취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지역주민들과 함께 수질개선 시설을 설치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였다. 수질은 2006년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이하 BOD) 10.1㎎/L(매우 나쁨, V등급)에서 2017년 2.8㎎/L(약간 좋음, Ⅱ등급)로 개선되었다. 특히 서호천에는 복원사업 시행 전인 2005년에 비해 생물다양성이 크게 증가하였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충청남도 천안시는 '천하대안(天下大安)'의 줄인 말이다. 천안의 명소 중 하나인 ‘흑성산(黑星山)’은 비록 높고 험하지는 않지만 고려 태조 왕건의 책사가 오룡쟁주지형(五龍爭珠之形)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중요한 거점이다. 흑성산은 근세 조선 영조 때 향기로운 관리인 어사 박문수(1691년∼1756년)가 자신의 묘 터로 지정하였으나 후일 나라의 향화가
2011년은 이란의 해양도시 람사르(Ramsar)에서 습지보전협약(람사르협약)이 채택된 지 4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람사르협약 사무국은 유엔이 정한 ‘세계 숲의 해(2011)’에 맞춰 올해 '세계 습지의 날' 주제를 “물과 습지를 위한 숲”(Forests for Water and Wetlands)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