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 대학로극장 쿼드가 오는 4월 5일(금)부터 20일(토)까지 전통장르 3편을 시작으로 올해 시즌의 막을 올린다. 거문고 명인의 신작부터 장르실험, 몰입도 있는 전통악기 연주까지 이어지는 각각의 작품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첫 무대는 거문고 명인이자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자인 허윤정의 무대다. 장르의 한계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더욱 발전시킨 신작을 소개한다. 는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작 ‘악가악무-절정’에서 보여줬던 전통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탐구를 넘어
충남 천안의 황톳길 해피로드에서 맨발걷기에 나섰다. 사진 박용준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어느새 봄기운이 피부에 와닿고 기온이 많이 올랐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니 제가 있는 천안시 황톳길 해피로드에 많은 이들이 맨발걷기를 하러 옵니다. 저는 지난 연재에서 얘기했듯이 맨발걷기를 겨울에 시작했습니다. 사실 맨발걷기를 겨울에 하는 것은 극기훈련에 맞먹는 고통이 있을 수 있죠. 근데, 명상의 원리를 적용하면 사계절 누구나 맨발걷기를 할 수 있고, 또 그냥 걷기 운동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차원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맨발걷기가 단순한 걷기 운동이 아니라 명상의 차원으로 깊은 힐링 효과를 체험하고자 한다면 3가지를 기억하면 됩니다. 첫째, 동작 동작은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입니다.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뇌척수액의 흐름을 안정시킵니다. 그러면 뇌에서 알파(α)파 이하의 뇌파가 출현하게 됩니다. 뇌파가 안정되었을 때의 뇌파입니다. 그러면, 뇌는 스트레스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고, 엔돌핀과 세르토닌 같은 긍정적인 신경전달물질을 분비시킵니다. 특히, 세르토닌은 행복의 호르몬으로 유명하죠. 면역력 증진과 우울증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맨발걷기 6년차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박용준. 사진 본인제공. 둘째, 호흡 호흡은 내쉬는 호흡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호흡은 인체의 자율신경 중 유일하게 의식적으로 조절이 가능한 기능입니다. 자율신경은 호흡, 체온조절, 맥박과 같이 생명의 필수적인 작용입니다. 밥은 하루 이틀 안 먹어도 죽지 않지만, 숨을 5분만 못 쉬어도 대부분 뇌에 치명상을 입게 됩니다. 그만큼 호흡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큽니다. 맨발걷기를 하며 내쉬는 호흡에 집중했을 때, 호흡과 맥박이 안정되고 명상 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셋째, 의식 발바닥의 자극에 나의 의식(마음)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느낌(Feeling)을 인지하는 것은 인간의 뇌가 가진 고등감각입니다. 느낌을 인지하는 훈련을 지속해서 반복했을 때, 뇌섬엽(자신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담당하는 뇌 부위)에서 전전두엽과 기능적 연결성이 향상되고 육체적 건강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맨발 걷기를 할 때, 땅바닥에는 흙과 나무, 돌멩이 등 다양한 질료가 있습니다. 차가운 느낌, 따가운 느낌 등 다양한 느낌이 나의 뇌에서 인지됩니다. 그런 모든 느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지해보세요. 다양한 자극을 통해 뇌에 변화가 오고 그것을 알아차리는 힘이 커집니다. 이를 내수용성감각 인지 향상이라고 합니다. 동작과 호흡, 의식. 이 3가지를 기억하고 맨발걷기를 한다면, 그 맨발걷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나의 뇌와 인생을 바꾸는 최고의 명상법이 될 것입니다. 맨발걷기 6년 차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박용준입니다. 유튜브 '용준의 힐링라이프' 채널을 통해 맨발걷기와 브레인트레이닝에 대해서 알리고 있습니다. 브레인트레이닝 및 명상 트레이너 경력 11년이며, IBEL 국제 국학기공지도자와 명상 플랫폼 '라라쿨라' 트레이너로 활동 중입니다.
한국인 최초 체코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콩쿠르 파이널리스트 진출한 바 있는 박건우 첼로 독주회 〈바이올린〉이 3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프란츠클래식 기획으로 열리는 박건우의 이번 독주회 제목은 '바이올린'. 바이올린의 대표적 레파토리인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가장조' 등 고도의 테크닉을 요하는 명곡을 첼로로 도전해 바이올린의 섬세하고도 예리한 음색을 첼로로 표현해낼 예정이다. 반주에는 계속해서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종윤이 함께한다. 이에 앞서 3월
중년 이후 호르몬의 변화, 체력의 저하, 수면 부족, 우울감의 상승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갑자기 기억력이 떨어지며 치매가 오지 않을지 걱정되는 마음이 들 수 있다. 걱정하는 마음이 스트레스가 되면 오히려 뇌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어떻게 뇌 기능을 향상하고 기억력을 향상시킬까?인류 역사상 가장 좋은 뇌를 가졌다고 평가되는 아인슈타인의 뇌를 조사한 연구결과가 있다. 2014년 미국 포크 교수는 논문을 통해 아인슈타인의 뇌가 다른 부분은 일반 사람과 비슷했는데 유독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이 특별히 더 큰 것을 밝혔다.
죽향대금산조원형보존회는 3월 16일(토) 오후 5시 서울시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2024년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로 ‘제7회 이광훈 대금연주회’를 선보인다.대금산조는 고대로부터 전해온 남도소리의 시나위와 판소리의 방대한 가락을 장단에 실어 연주하는 기악 독주곡이다. 특히 이생강류 대금산조는 장단 변화가 다양하고,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까지 가미된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유명하다. 공연자 이광훈은, 사상 최고의 기량을 가진 대금 연주자로 평가받는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이생강 명인의 아들이자 후계자이다. 이광훈은 국가무형문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직구식품에서 사용이 확인된 ‘아젤라스틴(Azelastine)’을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새롭게 지정‧공고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지정된 ‘아젤라스틴(Azelastine)’은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두드러기, 습진 등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항히스타민제 일종의 전문의약품 성분으로, 부종, 얼굴 붉어짐, 졸음, 기침, 호흡곤란 등 부작용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식약처는 구매‧검사 결과, ‘아젤라스틴(Azelastine)’ 사용이 확인된 해외직구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위원
정유미 작가는 자연에 대한 공감각적 기억과 사유를 바탕으로 고유의 추상적 풍경(風景, landscape)을 선보여 왔다.아뜰리에 아키는 2024년 첫 기획전으로 정유미 개인전 《WHISTL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 시리즈인 ‘상상풍경(想像風景)’의 연장선에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는 청각, 촉감 나아가 내면의 움직임까지 비가시적 영역으로서 존재하는 일체의 감각을 통해 자연을 형상화한 신작 회화 15여 점을 선보인다.전시명 ‘WHISTLE’은 시각, 촉각 그리고 청각 등의 감각을 아우르는 단어이자,
꼬부랑 할머니, 꼬부랑 할아버지라는 말이 있듯 굽은 등은 노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종일 의자에 앉아 PC, 노트북을 하고,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현대인은 훨씬 젊은 나이에 등이 굽은 이가 많다.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료학과)는 굽은 등이 거북목과 함께 얼굴 노화까지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이 교수는 “등이 굽으면 어깨가 안쪽으로 말리는 ‘라운드숄더’가 되고 자연스럽게 거북목이 될 수밖에 없다. 굽은 등이나 거북목은 어깨와 등의 통증뿐 아니라 목과 겨드랑이 림프
봄이 조금 이르게 시작되는 부산 동백섬. 새벽 6시 50분 주민들이 힘차게 단전을 두드리고 “하나, 둘, 셋…열, 얼씨구 좋다!” 힘찬 구령이 울려 퍼진다. 편안한 호흡과 함께 자신에게 집중하며 기체조를 하고 명상을 한다.이들은 국학기공 강사 이영건(54세) 씨가 출근 전 매주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8년간 운영해온 ‘동백섬 120클럽’ 회원들이다.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까지 건강하게 사회에 공헌하면서 사는 인생을 만들어보자는 뜻이란다.이곳이 관광지인지라 외국인도 종종 새벽 수련에 참여한다. 새벽에 관광객이 올까 하지만 지난해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를 바라보는 대전 대표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HEREDIUM)은 2월 16일(금)부터 3월 17일(일)까지 현대미술 특별전 《헤레디움 시리즈: 지금, 여기 현대미술》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미술가 14명의 19여 점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영국 현대미술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를 비롯해, 1960년대부터 개념미술을 이끌어온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Michael Craig-Martin), 호박 작가로 알려진 세계적인 작가 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