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출신 빈센트 반 고흐(Vincent Willem Van Gogh)는 아버지를 따라 목사가 되기를 소망하였다. 성직자를 'Sky Pilot'이라고도 하니 중생을 하늘로 인도하는 사명을 받고자 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프랑스 아를에서의 ‘해바라기’ 연작과 평생 존경했던 밀레의 작품인 '씨 뿌리는 사람'을 따라 그린 작품에서 보듯 고흐만의 태양이 그의 가슴에서 이글거리고 있다. 그도 모자란 듯 밤하늘의 주먹만 한 별빛도 휘황찬란하게 번쩍인다. 하늘의 빛에 닿아 그의 전 존재가 환하게 물들고 싶은 것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