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은 ‘4·3진상규명문학총서’로 다사함 김명식 시인의 시집 《한울산 사람들》(비매품) 10권을 펴냈다.다사함 김명식 시인은 제주 출신으로 다방면으로 공부하고 행동에 옮긴 시인이다. 김명식 시인은 1944년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면 하귀리 미수동에서 태어나 하귀국민학교·귀일중학교·오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예수회 신학원·선교교육원를 거쳐 서강대학교에서 철학, 종교, 신학, 사상 등을 공부하였다. 일본으로 건너가 노동대학과 국제기독교대학교 대학원에서 비교문화와 사회사상사를 공부하였다.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비교언어, 국제평화사
관점(觀點)이란 우리가 세상을 보는 프레임(Frame)이자 렌즈를 말합니다. 내가 어떤 관점으로 대상을 보느냐에 따라 삶이 나를 마주 보는 모습도 바뀝니다. 그래서 관점이 중요합니다. 지구는 자전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지구가 자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회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태양을 비롯한 별들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는 천동설(天動說)은 우리가 직접 우주 밖으로 나가서 관측할 수 없었기에 과거에는 거의 사실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지구가 자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지해 있
현재 한국 사회는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심각하다. 극한의 대립 상태이다. 진보와 보수 양측 모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민화합을 말하지만, 실상은 상대를 억압할 힘의 우위를 추구할 뿐 현실은 암울하다.이 같은 갈등과 대립은 정치 분야에서 가장 심각하다. 한국 사회는 프레임 정치와 가짜 뉴스의 남발 속에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소통과 대화, 협치도 단절되고 설득과 관용의 여지조차 없다. 그러니 가까운 가족, 친구 간에도 정치 이야기는 회피해야 할 주제가 되었다.이러한 현실에 대해 역사학자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는 “진보라는 용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 이하 ‘영상자료원’)과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윤호, 이하 ‘중부교육지원청’)이 3월 5일 한국영상자료원(상암동 소재)에서 ‘영화기록유산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중부교육지원청 관내 초중고에 보존되어 있는 극영화와 교육용 영화자료를 발굴하여 문화유산으로 영구히 보존하는 데 협력한다. 먼저 1943년 재동보통학교(現 재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출연한 영화 (김영화) 개봉 포스터와 관련 자료를 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영상자료원과 중부교육지원청은 함께
흥사단(이사장 조성두)은 올해 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전국에서 삼일절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흥사단은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13년에 창립해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단체이다.올해 삼일절 행사는 전국의 흥사단 지부가 주관하고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가 후원했다. 삼일절 105주년 3월 1일 흥사단 단우와 회원은 각 지역에서 삼일절 그날의 함성처럼 대한의 독립 정신과 참된 나라사랑을 시민과 다짐하고 나눴다.서울흥사단을 비롯하여 △인천흥사단 △강원흥사단 △충북흥사단 △대구·경북흥사단 △울산흥사단 △밀
에바 폰 레데커가 2020년 발간한 새로운 저항 형식의 철학을 탐구한 《삶을 위한 혁명》(임보라 옮김, 민음사, 2024)이 국내 번역되었다. 생명을 앗아 가는 죽음의 체제에 저항한다는 것, 미투 운동에서 퀴어 퍼레이드, 기후정의 행진까지. 1982년생 독일 철학자 에바 폰 레데커는 최근 10년 동안 우리가 직접 겪으면서도 그 의미를 다 알지 못했던 변화에 이름을 부여한다. ‘내용’이 서로 다른 이 모든 움직임에 공통적인 ‘형식’을 찾은 것이다. 바로 ‘삶을 위한 혁명’이다.저자는 이 책에서 한나 아렌트와 카를 마르크스를 두 축으로
성남큐브미술관(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808)에서는 세계 문화 수도로 불리는 파리를 사진을 통해 바라보는 《매그넘 인 파리 展》을 3월 24일(일)까지 개최한다. 세계 역사에서 혁명의 깃발이 가장 많이 나부낀 도시. 그러면서도 사치와 럭셔리 산업의 심장이었으며, 전 세계에서 가난한 망명자의 신분으로 몰려들었던 청년 예술가들이 세계 예술사에 획을 긋는 거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던 아지트가 되기도 한 곳. 세계 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Paris)는 말 그대로 천의 얼굴을 가진 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소장 한기호)가 출판전문지 《기획회의》 600호를 ‘#한국 출판마케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전권 특집으로 발행했다. 1999년 2월 1일 창간호를 발행한 는 올해 25주년을 맞이했으며,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는 1월 20일 600호를 펴냈다.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기호 소장은 특집 인트로 ‘지금 마케팅을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에서 “가 드디어 600호의 고지에 올랐다. 만 25년의 대장정에 일단 마침표를 찍는다. 한 호의 결호도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챕터투(서울 마포구 동교로 27길 54)는 김현석(Kim Hyun Seok), 리암 길릭(Liam Gillick), 이덕영(Lee Deok Young), 잭슨홍(Jackson Hong) 4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하는 《2024. 1》을 3월 2일(토)까지 개최한다. 전시명 《2024. 1》는 4차 산업혁명이 숨 가쁘게 전개되며 특이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현재의 모습에서 착안하였으며 설치, 레디메이드, 회화 등 다양한 매체가 혼성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전시를 통해 구현해 보고자 기획되었다.전시는 자본주의의 심화 속에서 기술
한국영상자료원(이하 ‘영상자료원’)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5대 사업으로 ▲한국영화 국가 등록문화재 추가 등재 ▲한국영화 100선 선정·발표 ▲고전영화 디지털 복원작 해외 특별전 추진 ▲디지털 영상 아카이빙 심포지엄 개최 ▲시네마테크운동 컬렉션 구축 및 공개를 선정했다.영상자료원 김홍준 원장은 이날 서울 상암동 소재 영상자료원에서 ‘미보유 발굴 필름 공개 및 기관 창립 50주년 기념 언론간담회’를 열고 창립 50주년 5대 사업 추진을 밝혔다.먼저 김 원장은 “한국영화 국가 등록문화재 추가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