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프레지던트》(탁현민, 메디치, 2023)은 “대한민국 대통령께서 입장하고 계십니다”로 시작한다. 뭔가 기념식에 참석할 때 사회자가 하는 멘트이다. 이 책은 문재인 대통령 시절 있었던 대한민국 국가기념식과 대통령 일정에 관해 썼다. 지은이 탁현민은 문재인 대통령 시절 대통령행사를 전담하는 선임행정관,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청와대의전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재임 중 국가기념식, 대통령 행사, 외교 행사를 기획, 연출했으며 남북 문화 교류 행사의 총연출 및 남북정상회담의 의전 실무를 담당했다.《미스터 프레지던트》는 그가 담당
일이 인생의 전부인 사람이 있다. 우리가 익히 알만한 2002 한일월드컵 개막문화행사 등 국가적인 행사기획자였던 박경민(53) 씨는 일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가치와 희열을 느꼈다. 일이 없는 순간을 상상하지 못하던 그가 40대 중반에 찾아온 병마와 무력감을 딛고 진정한 자신을 실현할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 어린아이와 같은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눈을 가진 그를 만났다.그가 수행한 국가행사, 공공부문 프로젝트들 중 인상 깊은 순간을 묻자, 그는 2002 한일월드컵개막문화행사와 2004 아프리카컵 축구대회, 그리고 평창올림픽유치 준비과정
인생에서 제 마음을 알아주고 말없이 어깨를 토닥여줄 수 있는 친구 한 사람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한다. 외식관련 컨설팅기업에서 기획‧디자인 업무를 하는 공효진(36) 씨는 작년 여름 그런 친구를 만났다.“제가 다소 작은 심장을 가졌다고 할 수 있어요.(웃음) 그런 저를 변화시키고, 더 당당하게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었죠. 그걸 알고 20년 동안 뇌교육 명상을 해온 누나가 ‘청년들이 명상도 하고 자신을 성찰하면서 성장하는 캠프가 있다'고 권하더군요.”효진 씨는 작년 7월 제주에서 2박 3일간 열린 YECO(지구시민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