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에서 중국이 문화로 충돌하는 나라는 한국이다.중국은 자국이 ‘발명’한 문화가 한국으로 전해졌으니, 문화의 소유권이 중국에 있다고 주장한다. 한국은 한국문화는 중국문화와 본질적으로 다르며 중국에서 기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양국이 문화의 기원을 밝혀 특정 문화의 소유권을 갖게 되면 논란이 일단락될 수 있는 것일까? 2004년 단오 논쟁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중국이 한국과 문화로 충돌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동북아역사재단(이하 재단)은 한국과 중국의 문화소유권 논쟁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를 다룬 연구총서 135호 〈문
19세기 후반 조선-청의 관계는 더는 조공체제가 아니라 근대 제국주의 형태였다고 기존의 통설을 뒤집는 새로운 시각에서 본 책이 번역되어 나왔다.《전통, 조약, 장사: 청 제국주의와 조선, 1850-1910》(양휘웅 옮김, 모노그래프, 2021)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미국 브리검영대학교 역사학과 커크 W. 라슨(Kirk W. Larsen) 교수의 저서 Tradition, Treaties, and Trade Qing Imperialism and Chosŏn Korea, 1850–1910 (Harvard East Asian Cent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 이하 한중연)은 특집으로 전통 미술 중 고려시대 도자 문화에 관한 최근 국내 연구와, 리뷰로 최근 중국 내 한국학 관련 연구 성과에 대한 국내 학자의 리뷰를 게재한 영문학술지 『The Review of Korean Studies』 특집호로 6월 1일 발간했다. 이번 호 ‘연구특집’으로는 라는 주제 아래 국내 학자 5명의 논문을 게재하였다.논문 △“Perception of Goryeo Celadon in the Context of th
한중일의 역사 갈등이 첨예하다. 이를 100년 전 제국주의 시대에서 찾는 책이 나왔다. 동북아역사재단에서 펴낸 『제국주의 유산과 동아시아』이 그것이다.이 책은 제국주의에 관한 본격 연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 학자 7인이 소규모 모임으로 출발했다. 제국주의 이론과 해석, 제국 열강의 동아시아 팽창정책의 개별 사례, 문화 제국주의로서 식민지 과학에 이르기까지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은 광복 66주년을 맞아 오는 11일, 한국독립운동을 도운 외국인을 조명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지금까지 한국독립운동을 도운 외국인을 개별적으로 소개한 경우는 있었지만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유럽 등 국가와 지역별로 종합하여 발표되는 것은 처음이다.심포지엄에서 한국의 독립운동을 도왔던 일본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