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에서는 5월 7일(일)까지 조각가 김윤신 개인전 《김윤신: 더하고 나누며, 하나》를 개최한다. 김윤신은 1984년 아르헨티나로 이주하여 활동하고 있는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이다. 조각의 정통 문법을 구사하며 나무와 돌 등의 자연 재료를 사용하여 재료가 지닌 본래의 속성을 최대한 드러냄으로써 디지털 시대에 희미해진 자연에 대한 감수성과 근원적 감각을 일깨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우주에 대한 철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조형감각을 보여주는 김윤신의 작업 세계를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分一)’의 작품
《숭고》(파람북, 2022)는 조숙의 조각가가 자신의 예술적 지향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예술론이다.저자의 작품을 관람한 이들 가운데 예술에 열망이 있는 이들은 저자가 작품을 창작하면서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어떤 스토리와 사연이 있는지, 작품의 동기 등을 궁금해한다. 이들에게 《숭고》에 일상에서 저자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물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지는 것들이 저자의 작품에 배어들어 있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조심스럽게 열어보인다."근래에 와서 내가 다루고 있는 화선지에 먹물을 사용한 회화 작품은 주로 〈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