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은 조선총독부 식민사학을 해체하고 한민족의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역사 체계를 세우는 임무를 역사학계에 부여하였다. 미군정 시기 친일 세력들이 득세하는 가운데 역사학을 주요한 체제경쟁 수단으로 여겼던 북한의 초청으로 백남운・김석형・박시형・최익한・도유호 등이 월북하였다. 6・25전쟁 와중에 현실정치에 참여하던 역사학자 정인보・안재홍 등이 납북되어 공백이 생기자 식민사학 유산으로 비판받던 문헌고증사학이 역사학계의 주류로 자리를 잡았다.친일적 행태가 워낙 분명하여 친일세력을 옹호하였던 미군정 아래에서도 진단학회에서 제명운동 대상
앞서 2부에서 선도사학에서 바라보는 상고・고대사를 한민족 고유의 사유체계와 제천의례, 한민족 역사의 시작, 단군조선의 문화수준, 역사 정통의 계승, 위만조선 도읍지에 세워졌다는 낙랑군 조선현 위치라는 다섯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정리하였다. 선도사학은 중화주의 유교사학에 의해 왜곡되어 전승되었는데 왜곡의 기본 방향 역시 다섯 가지 항목으로 정리할 수 있다.먼저, 한민족 고유의 사유체계와 제천의례에 대한 인식이다. 존재의 본질을 밝음・생명(氣)・양심으로 인식하고, 밝음을 온전히 갖춘 사람이 수행을 통해 내면의 밝음을 우주의 밝음과 일치
김동환 국학연구소 선임연구원(사진)은 14일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동 대학원 국학연구원이 주최한 ‘국학의 관점에서 본 역사교육’ 학술대회에서 ‘국학의 관점에서 본 새검인정한국사교과서의 문제점-조선시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김 연구원은 “(조선시대는) 천편일률적인 역사인식이었다. 그 속에는 정체성은커녕 자존심도 찾을 수 없었다”라며 “유교의유
우리나라 7종 고등학교 국사교과서에 나타난 고조선 서술이 문제가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진경 부경대학교 연구교수는 오는 14일 오후 1시 서울 홍역학회 흥사단 4층 강당에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제23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국학의 관점에서 본 역사교육의 문제에 관한 연구-고조선을 중심으로’를 발표한다.김 교수가 분석한 국사교과
뉴라이트 인사들이 모여 만든 한국사교과서(출판 교학사)가 검정심의 본심사를 통과했다고 경향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뉴라이트 저자들이 쓴 교과서가 일선 학교에서 사용하는 검정과정에 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교과서를 만든 곳은 한국현대사학회다. 뉴라이트 저자들이 모인 이 학회는 지난 2008년 라는 제목의 대안교과서를 내놓았다. 하지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가 필수과목으로 결정된 이후 근현대사가 “좌 편향이다. 아니다.”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우파성향의 학자들이 지난 5월 20일 서울교대에서 ‘한국현대사학회’를 창설하고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 학회는 좌파의 반(反)대한민국, 친북한사관을 비판한다는 입장을 취하며 현재 국사교육을 좌편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