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만년 동안 이어져 오면서 한국인들은 당대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생각을 해왔을까? 그 생각들은 어떤 사상으로 이어져 왔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줄 교양총서 첫 권이 발간되었다.한국학중앙연구원(임치균 원장 직무대행)은 한국 사상가의 궤적과 철학적 개념을 탐구하여 우리 안에 잠재한 사유와 문화의 근원을 이해하기 위해 교양총서를 개발하고, 첫 권으로 《의상(義相)》(정병삼 지음)과 《위정척사(衛正斥邪)》(노대환 지음)를 발간했다.왜 교양총서인가?우리는 20세기‘이념의 세기’를 지나 21세기‘문
올해로 8회째 ‘쌀의 날’을 맞았다. 쌀 산업의 가치 인식을 확산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정했다. 8월 18일을 쌀의 날로 지정한 것은 한자 쌀 미(米)를 풀어낸 ‘八, 十, 八(8.10,8)’과 여든여덟 번 농부의 손길을 거쳐야 쌀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옥수수, 밀에 이어 세계 3대 곡물이자 2대 식량 작물로 꼽히는 쌀은 오랫동안 한국인에게 주식이면서 일상 문화였다. 아무 탈 없이 편안한지 안부를 물을 때도 “밥 먹었니?” “진지 드셨어요?”라고 하고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밥에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대한민국은 주권을 되찾게 되었고 우리는 이를 광복절, 빛을 되찾은 날로 기념하고 있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광복절을 떠올리라면 수많은 인파들이 만세를 외치고 양손을 올리며 기뻐하는 장면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밝고 희망적이기만 한 광복의 이미지 이면에 이제는 직시하지 않으면 안 될 민족의 비극이 서려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암살이라는 영화에서 이정재가 배역을 맡은 염석진이 마지막 한 말은 그 시절의 실상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해방될지 몰랐으니까... 알면 그랬겠나...” 당
불교 사찰의 법당 외벽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을 볼 수 있다. 사찰의 핵심영역인 대웅전 외벽에 부처의 탄생과 고행, 깨달음 과정을 비롯해 불교적인 설화와 상징이 그려져 있다.강원도 양양 낙산사에는 이 절을 창건한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당으로 유학 가서 어렵게 공부하고 깨달은 과정, 그를 짝사랑한 소녀가 용이 되어 귀국길을 보호한 설화가 그려져 있다.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봉원사 영역 내 작은 절인 용암사. 겨울철 서늘하지만 밝은 햇살이 비치는 대웅전 벽화는 독특하게 신선들과 사자를 탄 스님, 청룡과 황룡이 어우러진 모습이다.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오는 7월 18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산시 동래구 랜드멘토 부산 부동산아카데미에서 제13회 한국 선도(仙道)의 역사와 문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부산이 낳은 위대한 독립운동가, 백연 김두봉의 삶과 사상'을 주제로 김병기 사단법인 광복회 학술연구원 원장이 “백연 김두봉 선생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이어 박용규 박사가 “백연 김두봉 선생의 문화활동(한글 연구)”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또 김동환 사단법인 국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이 “백연 김두봉 선생의 사상”을
장득진 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이 한국문화유산 사진 26만점을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기탁했다.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 이하 한중연)은 6월 3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한중연 강당 세미나실에서 ‘장득진 作 한국문화유산 사진 기탁증서 전달식(이하 기탁식)’을 개최했다.이날 기탁식에는 기탁자 장득진 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과 안병욱 원장, 윤진영 한국학사전편찬부장을 비롯해 한중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기탁식은 2020년 2월 장득진 씨가 “2002년부터 2018년까지 촬영한 ‘한국문화유산 사진’ 26만점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조승환)은 우뭇가사리를 이용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해양수산부는 수산물을 활용하여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를 개발하기 위해 ‘수산식품산업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은 해조류인 ‘우뭇가사리를 활용한 대사증후군 개별인정형 소재 개발 및 글로벌 제품화’ 과제의 성과이다. 개발인정형 소재란, 고시 원료(기능이 입증되어 식약처장이 고시ㆍ허가한 품목)이외의 새로운 원료로 안전성‧기능성을 입증시험을 통해
110년 수령을 자랑하다신시•고조선의 꽃에서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광복절을 앞둔 지난 11일 강릉을 찾았다. 이곳에 최고령 무궁화가 만개했기 때문이다. 강릉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만난 이한길 환동해학회 편집위원장(강원대학교 강사)의 차를 타고 20분 만에 사천면 방동리에 도착했다. 강릉박씨 삼가공(三可公) 박수량(朴遂良, 1475~1546)의 재실
박성수 전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이 지난달 27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1931년 전북 무주에서 태어난 고(故) 박성수 총장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문과대 부교수와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를 지냈다.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실장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찬부장을 역임했다. 국제뇌교육종합
2016년 2월 7일 아침 9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핵실험을 네 차례나 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것이다, 그에 대항하여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운용을 중단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필자는 러시아 모스코바 대학에서 그곳 고려인들과 만나 한국사와 우리 민족의 장래문제에 관해 대화를 나누기로 되어 있었으니 걱정이 태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