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광복 78주년. ‘해방둥이’라 불리던 1945년생도 이미 80세를 눈앞에 둔 시간의 흐름 속에 전쟁 책임과 전쟁 범죄에 대한 올바른 청산, 반성 없이 서서히 사라져가는 목소리들이 있다.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지난 8월 5일에 이어 오는 12일과 19일 매주 토요일 용산 전쟁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 내 강의장에서 ‘사라지는 목소리들’ 전시 연계 특강 〈강제동원의 현장 일본 산업유산을 다시 보다〉를 진행한다.지난 5일 첫번째 강연자로 SBS 다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1943 지옥의 문, 콩깻묵과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은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기억해야 할 사람들-강제동원, 김광렬 기록으로 말하다』를 발간하였다.이 사진집은 재일사학자 고(故) 김광렬(1927~2015) 선생이 국가기록원에 기증한 문서와 사진을 중심으로 기획되었다.김광렬 선생은 일본 후쿠오카 지쿠호(築豊) 일대를 중심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강제동원 관련 기록물을 수집·생산, 2,300여 권의 문서, 사진 등을 2017년 국가기록원에 기증하였다. 『기억해야 할 사람들-강제동원, 김광렬 기록으로 말하다』는 김광렬 선생이 탄광 폐쇄, 도시개발
한일관계 전문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와 장편소설 ‘군함도’를 집필한 한수산 소설가가 최근 일반인에게 공개한 일본 ‘산업유산정보센터(일명 군함도 전시관)’의 역사왜곡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는 특별대담을 했다.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정보원(KOCIS)이 주관하는 이번 특별대담은 6월 29일 서울 코리아넷 오픈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 누리집(www.kocis.go.kr)과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GatewayToKorea)을 통해 지난 6월 30일부터
한일관계 전문가 호사카 유지 교수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외교 전문지 ‘더 디플러맷(Ther Diplomat)’에 ‘군함도 전시관(정식명칭-일본 산업유산정보센터)’의 역사왜곡을 비판하는 칼럼을 실었다.‘일제 강점기 하시마 섬에서 한국인들에게 가해진 일본의 만행을 기억한다(Remembering Japan's Colonial Abuses Against Koreans on Hashima Island)’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은 하시마섬(군함도)에서 심한 차별을 받았다는 수많은 조선인들의 증언을 외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바레인 마나마에서 제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21개 세계유산위원국 대표단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병현 주 유네스코 대사를 비롯하여 외교부와 문화재청 대표단 및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하고 있다.6월 17일에 열린 회의에서는 군함도 등 일본 근대산업 시설 세계유산 등재 후속 조치 이행 건이 보존 의제에서 검토되었고, 2015년 결정문과 당시 일본 대표의 발언에 따라 전체 역사 해석에 있어 국제 모범 사례를 고려할 것을 강력히 독려하고, 한국과 일본 당사국
일본의 역사왜곡이 국제적으로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일본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신청한 '메이지시대 산업혁명 유산' 23개 시설 가운데 11곳이 일제 강점기 때 6만 명에 가까운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돼 가혹한 노동과 학대에 시달리다 숨졌던 곳으로 파악됐다. 끔찍한 인권 유린이 일어났던 지옥의 현장이 유네스코에 버젓이 산업근대화의 유산이라는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