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월 16일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총선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민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4.10 총선 후 6일 만에 직접 발표한 입장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다. 어려운 국민을 돕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바로 정부의 존재 이유”라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이제 곧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온다. 매번 선거철이 될 때마다 각 정당은 마치 총칼 없는 전쟁처럼 서로가 치열하게 상대방을 비방하는 것을 보게 된다. 마치 반대편이 매국노이거나 국가를 전복시킬 어떤 음모를 꾸미는 불한당들인 것처럼 극단적인 분위기로 선거운동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선거를 매번 겪는데도 어느 쪽이 승리하든 얻게 되는 것은 자기가 지지하는 쪽이 승리했다는 우월감이나 자신이 생각하는 최악의 후보가 뽑히지 않았다는 안도감뿐일 것이다. 자신이 선택한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그것으로 인해 당장 자신이 힘들어하는
2020년, 인류는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인 팬데믹에 직면해 있다. 생활의 자유가 제한당하고 코앞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누군가’를 비난하기 바쁘다. 특정 인물, 교회 집단, 외국인, 성 소수자 등의 주체를 표적삼아 삼아 맹비난한다. 인터넷 세상에서도, 현실 세계에서도 ‘여혐’, ‘남혐’, ‘호모포비아’ 등 차별과 혐오 표현이 넘쳐나고 있다.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고 더 나은 대안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저명한 정치철학자인 마사 누스바움(Martha C. Nussbaum)은 이 같은 상황은 역사적으
'위대한 문명을 낳은 그리스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을까?' 최근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Default) 뉴스를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선진국 중 채무불이행은 그리스가 처음이다. 이런 사태에 이르게 된 것을 서구 언론 대부분은 ‘포퓰리즘(Populism)’과 ‘복지병’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서구 언론의 원인분석이 죄다 맞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일
최근 확대된 복지사업과 경기침체로 인한 지방세 수입 감소가 맞물리면서 지방재정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지자체의 전면적인 구조개편과 감시 시스템 도입을 통한 투명성 확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가재정 건전성을 위하여 지난해 발족한 건전재정포럼은 27일 "심각한 지방재정 부실, 대책은 없는가?"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