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김치는 반찬이지만 밥상 위에서 하나의 완결된 음식으로 발전했고, 중국의 파오차이는 음식에 넣는 식재료로 발전했다.” 세계김치연구소 박채린 책임연구원은 한국 김치와 중국 파오차이가 서로 다르게 발전한 근본적인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그는 채소절임의 계보와 관련해 단계를 기원전 ‘원시절임’, 1~3세기 ‘발효절임’, 14~15세기 김치의 독자적인 특성이 드러나는 ‘가미 발효절임’과 17~18세기 ‘가미복합 발효절임’ 총 4단계로 구분해 김치의 분화 과정을 설명했다.고농도의 소금으로 식재료를 저장하는 원시절임은 인류 보편적인 문화
미생물의 증식 작용에 의해 음식물은 발효 또는 부패한다.발효는 맛과 향, 그리고 식품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로, 특정한 조건과 환경을 갖추었을 때 나타난다. 김치와 치즈, 술, 요구르트와 같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며, 특히 발효음식은 건강을 증진하는 음식으로서 사랑받는다.반면, 음식물이 부패하면 식중독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목숨을 잃는다. 원리는 비슷하지만 결과는 전혀 다르다. 사람의 생각도 마찬가지이다.세계김치연구소 박채린 책임연구원은 15일 동북아역사재단 발행 리포트에서 ‘음식도 발효를, 생각도 발효를’이란 주제로 김치를
최근 국제관광이 재개되면서 대한민국은 외국인들에게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한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관광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접근하는 국내 공공기관의 외국어 누리집에 잘못된 정보가 실린 경우가 발견된다.대한민국의 한자표기 大韓民國 대신 代韓民國, 일본어 발음 표기 かんこく(칸코쿠)를 대신해 けんこく(켄코구)로 하는 등 단순 오기, 오타를 비롯해 사실 자체가 잘못된 정보를 싣는 경우가 있다.관광 정보에 관한 외국어 누리집 사례와는 다르나, EBS 수능특강 중국어 교재에 중국어 절임 채소인 ‘파
“김치는 분명 소금 절임에서 유래했으나 전혀 다른 돌연변이이다”전 세계적으로 채소의 소금 절임음식들이 발달했다. 독일의 슈크루트(sauerkraut, 사우어크라우트), 인도‧남아시아 지역 아차르(acharr), 그리스‧아랍지역의 투르시(tursu), 중국의 파오차이(泡菜), 일본의 오싱코(新香), 한국의 장아찌 등이다.하지만 최소한 삼국 형성기부터 갈라져 나온 것으로 보는 김치는 훨씬 복잡한 프로세스를 거쳐 모양, 형태, 맛의 차이를 갖게 되었다. 문화인류학자 전경수 서울대 명예교수는 발효음식을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 미생물만의 영
한국의 보물을 노래하는 퓨전국악그룹 (김수민/보컬, 김지원/타악, 김가윤/대금, 신서영/가야금, 서재원/해금)이 한복을 주제로 만든 신곡 ‘하늬 아리랑’을 발표한다.최근 들어 중국이 동북공정(東北工程) 작업을 통해 한국의 김치를 ‘파오차이’로, 한복을 ‘한푸’에서 유래된 것으로 주장하며 한국의 역사를 중국의 것으로 편입시키려는 시도를 지속하는 가운데, 이러한 역사 왜곡 시도를 바로잡기 위해 단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한민족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에 담아냈다. 특히 ‘하늬 아리랑’ 뮤직비디
우리나라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장문화’를 알리기 위한 국민 참여 행사가 다양하게 전개된다.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한국문화재단과 함께 2021년 종목지정 무형문화재 전승지원 사업의 하나로 지난 7월 ‘하나, 둘, 셋 김치공모전’을 개최해 김치 담그기, 김장문화 관련 247건의 사진과 영상, 수필을 접수한 바 있다.1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45개 작품에 대해 9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 2차 심사인 대국민 온라인 심사를 진행해 최종 당선작 23개를 선정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김치공모전 누리집(
한국 고유 음식인 ‘김치’의 중국어 번역 및 표기 용례에서 ‘파오차이(泡菜 포채)’가 삭제되고, ‘신치(辛奇 신기)’로 대체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22일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지침’ 개정안 시행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에는 한국 문화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과 더불어 지명, 한국 음식명을 외국어로 표기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 이를 반영했다.특히, 김치에 대해 중국의 절임음식인 ‘파오차이’로 번역되어 논란이 되는 등 공공 용어 번역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 이번 개정에서 우리 문화의 고유성을 살려 번역하고 표기할
영국 출신 기자이자 작가인 팀 알퍼(Tim Alper)는 전문가 기고문을 통해 “한국 김치의 비밀은 유대감의 맛”이라고 표현했다. 이처럼 김치는 하나의 음식을 넘어 문화로써 세계인의 관심과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독특한 맛과 문화와 함께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건강 음식인 한국의 대표 음식 ‘김치’를 조명하는 한 권의 책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해외문화홍보원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일 외국인들과 함께 나누는 김치 문화 체험을 담아 ‘세계인이 말하는 김치(KIMCHI IN THE EYES OF THE WORLD)
중국 당국이 현지에서 김치 판매 시 김치 대신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하도록 강제한다는 내용이 17일 국내 언론에서 연이어 보도되었다. 이에 김치는 물론 한복, 아리랑까지 우리 고유 문화까지 자신들의 전통문화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문화공정에 정부가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이와 관련해 “중국 식품안전국가표준(GB)에 따르면 ‘김치’, ‘KIMCHI’등을 ‘泡菜’등과 병기하는 방식으로 표시가 가능한 것 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즉 김치 단독표기는 어렵고 파오차이와 병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이 본격적으로 '김치공정'을 시작했다? 김치를 '중국 절임식품의 짝퉁'이라고 주장하는 파오차이협회를 발족, 한국 김치와 경쟁하겠다고 선언하였다.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파오차이 생산업체들은 지난 28일 청두 파오차이협회를 설립, 한국 김치와 실력을 겨룰 태세를 갖췄다. 이 협회에는 4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파오차이 제조 공정을 표준화해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