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와 주한싱가포르대사관, 싱가포르 아시아문명박물관(Asian Civilisations Museum)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런웨이 싱가포르 #SGFASHIONNOW》 전시가 11월 21일(화)부터 내년 1월 31일(수)까지 서울 KF갤러리(중구 수하동)에서 개최된다.쿠튀르룩에서 스트리트웨어까지 싱가포르의 실험적인 현대 패션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아시아문명박물관의 전시 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젝트다. ‘싱가포르 패션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아시아문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과 매력을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는 대규모 아시아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와 물빛광장에서 ‘2023 아시아송 페스티벌 X 문화잇지오’를 개최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함께 가는 아시아, 동행’을 주제로 ‘2023 아시아문화주간’을 오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ACC 일대에서 개최한다.아시아 7개국 음악과 문화로 잇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와 물빛광장
“한국의 김치는 반찬이지만 밥상 위에서 하나의 완결된 음식으로 발전했고, 중국의 파오차이는 음식에 넣는 식재료로 발전했다.” 세계김치연구소 박채린 책임연구원은 한국 김치와 중국 파오차이가 서로 다르게 발전한 근본적인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그는 채소절임의 계보와 관련해 단계를 기원전 ‘원시절임’, 1~3세기 ‘발효절임’, 14~15세기 김치의 독자적인 특성이 드러나는 ‘가미 발효절임’과 17~18세기 ‘가미복합 발효절임’ 총 4단계로 구분해 김치의 분화 과정을 설명했다.고농도의 소금으로 식재료를 저장하는 원시절임은 인류 보편적인 문화
미생물의 증식 작용에 의해 음식물은 발효 또는 부패한다.발효는 맛과 향, 그리고 식품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로, 특정한 조건과 환경을 갖추었을 때 나타난다. 김치와 치즈, 술, 요구르트와 같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며, 특히 발효음식은 건강을 증진하는 음식으로서 사랑받는다.반면, 음식물이 부패하면 식중독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목숨을 잃는다. 원리는 비슷하지만 결과는 전혀 다르다. 사람의 생각도 마찬가지이다.세계김치연구소 박채린 책임연구원은 15일 동북아역사재단 발행 리포트에서 ‘음식도 발효를, 생각도 발효를’이란 주제로 김치를
제1회 도서관의 날을 맞아 국가도서관위원회 등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국가도서관위원회(이하 도서관위원회)는 제1회 도서관의 날(매년 4월 12일)을 맞아 4월 13일(목)부터 15일(토)까지 3일간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3년 대한민국 도서관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되는 ‘대한민국 도서관 한마당’ 행사는 전부개정 도서관법의 시행(2022.12.8.)으로 처음 맞이하는 ‘도서관의 날(매년 4월 12일)’을 기념하기 위해 4월로 옮겨 진행된다.행사 첫날 4월 13일 ‘우리 삶과 함께하는 21세기
《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글·그림 황유나, 리드리드출판, 2023)은 10대와 20대, 30대 인생의 단계마다 거듭되는 실패와 아픔을 경험한 저자가 전하는 19가지 공감과 위로이다.저자는 폭력, 이혼, 자살, 실직 등 다소 과격하고 극단적인 사건을 겪으며 살아왔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런데 그중 어떤 것도 전혀 쓸모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이런 경험이 저자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그렇게 된 것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자신을 돌아보며 좀더 나은 선택을 했기때문일 것이다.같은 아파트에서 일어난
최근 국제관광이 재개되면서 대한민국은 외국인들에게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한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관광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접근하는 국내 공공기관의 외국어 누리집에 잘못된 정보가 실린 경우가 발견된다.대한민국의 한자표기 大韓民國 대신 代韓民國, 일본어 발음 표기 かんこく(칸코쿠)를 대신해 けんこく(켄코구)로 하는 등 단순 오기, 오타를 비롯해 사실 자체가 잘못된 정보를 싣는 경우가 있다.관광 정보에 관한 외국어 누리집 사례와는 다르나, EBS 수능특강 중국어 교재에 중국어 절임 채소인 ‘파
“김치는 분명 소금 절임에서 유래했으나 전혀 다른 돌연변이이다”전 세계적으로 채소의 소금 절임음식들이 발달했다. 독일의 슈크루트(sauerkraut, 사우어크라우트), 인도‧남아시아 지역 아차르(acharr), 그리스‧아랍지역의 투르시(tursu), 중국의 파오차이(泡菜), 일본의 오싱코(新香), 한국의 장아찌 등이다.하지만 최소한 삼국 형성기부터 갈라져 나온 것으로 보는 김치는 훨씬 복잡한 프로세스를 거쳐 모양, 형태, 맛의 차이를 갖게 되었다. 문화인류학자 전경수 서울대 명예교수는 발효음식을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 미생물만의 영
코로나 시국을 거쳐오며 청소년들은 함께 협업해서 과제를 이루는 기회가 많이 줄었다. 그러나 국토대장정에 오른 청소년들은 힘든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서로 돕고 격려하면서 협업하는 기쁨을 찾았다.갭이어형 대안고등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충남학습관 김리한 학생(17세)은 지난 7월 2일부터 12일 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한 제4회 사이다(사이좋게 이루자 다함께) 국토대장정에서 체력의 한계를 넘고 친구들과 함께하며 한층 성장했다. 다음은 김리한 학생의 국토대장정 참가기이다.망설임없이 국토대장정에 참여하겠다고 선택했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12월 15일 연세세브란스빌딩(서울 중구 소재)에서 ‘미세플라스틱 관리정책 및 거동․위해성’을 주제로 제4회 국제 미세플라스틱 학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는 최근 국제적 쟁점으로 떠오른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부 부처, 공공 연구기관, 학계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관련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화상회의를 병행해 진행되며, 12월 15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