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시대의 문인과 작품, 그리고 어린이 잡지 등을 되돌아보고 재조명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3·1운동에 참여한 애국지사이자 우리 서화 연구에 힘쓴 위창 오세창吳世昌(1864-1953) 서거 70주년을 기념해 ‘근대 문예인’으로서 위창 오세창을 집중 조명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오는 12월 1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故 허민수 기증 특별전 ‘애중愛重, 아끼고 사랑한 그림 이야기’를 개최한다. 국립한글박물관과 하동문화예술회관은 한글 잡지 『어린이』의 창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특별전
봉모당(奉謨堂)은 조선 왕조의 어제와 어필 등을 봉안하여 소장하던 존각으로 정조 즉위년인 1776년에 설치되었다. 정조는 창덕궁 후원에 규장각을 건립하면서 그 부속 건물로 봉모당을 지어 역대 국왕의 유물들을 보관하게 하였다. 1780년대에 작성된 『봉모당봉안어서총목록』에 의하면 봉모당에 보관한 자료는 역대 국왕의 어제, 어필, 어화, 고명, 유고, 선원보, 선원세보, 국조보감 등 총 5,439종에 이른다. 광복 이후 봉모당 소장 자료의 대부분은 1981년 문화재관리국에서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재의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으로 이관하였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은 10월 8일부터 12월 21일까지 장서각에서 ‘조선왕실의 비석(碑石)과 지석(誌石) 탑본(搨本)’ 특별전을 개최한다. 탑본은 석비와 목판을 먹으로 찍어내거나 글씨를 베껴 쓴 것을 말한다.이번 특별전에는 장서각이 유일하게 소장한 300년간(광해군~대한제국) 제작된 조선왕실의 탑본 556점 중 가장 아름답고 중요한 유물을 선정하여 일반에 최초로 공개했다.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장서각의 탑본은 문예에 뛰어난 찬자가 글을 짓고, 이를 당대의 명필이 쓴 것을 최고의 장인이 돌을 다듬어 글자를 새기고, 이를
한국박물관학회(회장 김혜정)는 동북아역사재단과 공동으로 18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광개토태왕릉비 원석 정탑본 공개와 박물관학적 활용방안’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학술회의는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이 광개토태왕릉비 원석 정탑본인 혜정소장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은 학술회의에 앞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첫째줄 왼쪽으로
한국박물관학회(회장 김혜정)는 동북아역사재단과 공동으로 18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광개토태왕릉비 원석 정탑본 공개와 박물관학적 활용방안’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학술회의는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이 광개토태왕릉비 원석 정탑본인 혜정소장본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이날 김혜정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광개토태왕 서거 1600주년이
“그동안 광개토태왕릉비 연구는 중국, 일본, 대만 등 탁본국외의 사진 자료에 의존한 까닭에 깊이 있는 연구가 진행되지 못했다. 이번에 진묵탁본인 '혜정본'이 학계에 공개된 것은 담묵탁본인 청명본과 더불어 능비 연구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 학계의 경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서영수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장은 광개토태왕릉비 원석 정탑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