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 이하 ‘영상자료원’)은 8월 11일(금)부터 1980년 후반 한국영화사의 새로운 분기점, 코리안 뉴웨이브를 이끈 영화감독 박광수 기증 컬렉션을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누리집(KMDb)을 통해 공개했다.1988년 를 통해 데뷔한 박광수 감독은 이후 (1990)과 (1991), (1993), (1995), (1999)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 사회의 역사와 현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포착해내며 평론가들로부터 ‘
올해로 광복 78주년. ‘해방둥이’라 불리던 1945년생도 이미 80세를 눈앞에 둔 시간의 흐름 속에 전쟁 책임과 전쟁 범죄에 대한 올바른 청산, 반성 없이 서서히 사라져가는 목소리들이 있다.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지난 8월 5일에 이어 오는 12일과 19일 매주 토요일 용산 전쟁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 내 강의장에서 ‘사라지는 목소리들’ 전시 연계 특강 〈강제동원의 현장 일본 산업유산을 다시 보다〉를 진행한다.지난 5일 첫번째 강연자로 SBS 다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1943 지옥의 문, 콩깻묵과
- 간도협약으로 일본이 청에 넘긴 간도는 동간도 동부지역일 뿐- 중국, 고구려‧발해뿐 아니라 간도지역 조선족의 역사적 공간도 지우려20세기 초 간도는 제국주의 일본과 러시아, 제국주의 성향의 청나라가 영토확장과 각자의 이익을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던 땅이었다. 1905년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일본은 1909년 9월 4일 청나라와의 교섭을 통해 남만주철도부설권과 무순탄광 채굴권을 얻는 대가로 간도를 청의 영토로 귀결시켰다.하지만 그 땅에 한민족 조선인이 살고 있었으며, 그들에게 간도는 조상의 땅이고 삶의 터전이었다. 간도는 여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지난 74년간 청와대에는 격동의 역사 속에서 국정 최고 리더로서 고뇌하고 결단을 내렸던 열두 명의 대통령이 있었다.6.25 한국전쟁과 한미동맹, 산업화, 민주화, IMF 외환위기, 코로나 세계적 대유행 등 국가적 위기와 좌절, 성취와 승리의 기록들과 함께한 대통령들의 삶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특별 전시가 청와대에서 진행 중이다.‘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청와대 본관 세종실과 인왕실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그들이 청와대에서 보낸 주요 순간들과 라이프 스타일을 압축한 상징 소품이
서울역사박물관( 관장 김용석)은 2022년 망우동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의 결과를 담은 《신망우동지(新忘憂洞誌)》 보고서를 2023년 6월 발간하였다고 밝혔다.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는 서울역사박물관이 2007년부터 진행한 ‘현대의 동지(洞誌)’ 기록하는 사업이다. 2022년 망우동의 조사 성과를 담은 《新망우동지》는 1760년 간행된 와 262년 시간의 차를 두고 현대의 망우동을 기록한 최초의 사례이다.서울역사박물관 등록유물 1번, 는 망우동 양원리에서 오랫동안 세거한 동래 정씨 종중에서 박물관으로 기증한 유물로 서울
조각가 문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문신(文信): 우주를 향하여》가 9월 1일(목)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개막했다.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와 공동주최로 개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문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회고전은 조각, 회화, 공예, 건축, 도자 등 다방면에 걸친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 전모를 소개하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또한 평생을 이방인으로 살았던 작가의 자유, 고독, 열정, 긴장이 동시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보여주고자 한다.문신(文信, 1922-1995)은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주요 하천에서 출현이 확인된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수변⸱수생식물 등 총 215종의 담수생물 종 정보를 사진과 세밀화로 담은 소책자인 ‘낙동강 생물길’ 묶음집을 4월 16일 공개했다.저서성 대형 무척추 동물은 하천이나 호수 등에 서식하는 생물 중 눈으로 구별할 수 있고 척추가 없는 동물을 말한다. ‘낙동강 생물길’은 우리 삶의 터전인 하천 길을 따라 만날 수 있는 담수생물들이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기를 바라는 의미로 지난 2017년부터 연차별로 제작해 총 5권이 발간됐으
문재인 대통령은 3월 1일 “3·1 독립운동의 정신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강대국 중심의 국제질서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의 역사를 우리가 주도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힘으로 패권을 차지하려는 자국중심주의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고 신냉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우리가 더 강해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한반도 평화”라며 “3·1독립운동에는 남과 북이 없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민족문화연구원은 1월 24일(월)부터 27일(목)까지 4일에 걸쳐 ‘대전환의 시대, 한국 학문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1회 한국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이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포니정재단이 후원하고 국내외 연구자 80여 명이 참여하고, 고려대 백주년기념관과 민족문화연구원에서 진행하는 대면 형식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형식으로 동시에 열린다.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민족문화연구원은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으로 인한 대혼란과 격변의 시기에 새로운 한국학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
일제의 식민지와 점령 지역 등에서 조선 민중이 체험한 강제노동의 실상을 밝히는 책이 출간되었다.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이영호)은 일제 침탈의 역사를 국민과 공유하고자 ‘일제침탈사 바로알기 시리즈’로 기획한 ‘징용’을 발간했다. 이는 과거사를 둘러싼 한일 대립이 장기화되고 강제동원 피해자 및 유가족 배상 소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발간되어 의미가 크다.저자 정혜경 대표(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에 의하면, 당시 연인원 780만여 명의 조선 민중이 일본이 저지른 아시아태평양전쟁에 동원되었다. 그 가운데 노무자로 동원된 민중이 약 750만 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