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에 사는 시인 열 명이 합동 시집 《그때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다》(작은숲, 2023, 사십편시선038)를 펴냈다. 참여 시인은 김정원(전남 담양), 송창섭(경남 사천), 박우현(대구), 전종호(경기도 파주), 박용주(충남 공주). 전인(충남 계룡), 임덕연(경기도 남양주), 조재도(충남 천안), 신탁균(충남 아산), 나종입(전남 나주). 이들은 오직 시를 통해 함께하는 인생의 도반들이다. 이번 시집은 작은숲 시집 시리즈인 “사십편시선”에서 시집은 낸 것을 인연으로 1년에 한 번씩 합동 시집을 출간하는 바 이번이 두 번째이
일제강점기 목가적인 ‘청포도’를 비롯해 민족의 의지를 노래한 ‘광야’ 등을 짓고 끝까지 죽음으로 일제에 항거한 시인 이육사의 친필 편지 및 엽서가 11일 문화재청에 의해 국가등록 문화재 동록이 예고되었다.등록 예고된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에는 1930년대 당시 이육사의 근황을 비롯해 그의 인간적인 면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한문으로 작성한 편지는 친척인 이상하에게 보낸 것으로, 중외일보 대구지국 근무 시절 그가 겪은 생활 형편을 짐작할 수 있다. 일상적인 안부와 생활고에 대한 걱정, 건강을 기원하는 내용이 들어있는
천연효모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된 샤인머스켓 ‘오! 기가 막힌 샤인머스켓’이 첫 선을 보인다. 친환경 천연효모 과일 브랜드 얼라이브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 등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선물용 프리미엄 상품으로 개발했다.샤인머스켓은 고급 청포도 품종으로 당도가 최대 21브릭스까지 높고 싱그럽고 달콤한 향으로 인기가 높으며, 씹을수록 망고와 비슷한 향이 느껴져 ‘망고 포도’로도 불린다. 얼라이브가 사용하는 천연효모와 얼라이브 농법은 다보스포럼에서 21세기 파이오니어(Pioneer, 개척자)로 선정되어 환경
올해는 4월 낮은 기온과 늦여름 태풍으로 낙과 피해가 컸지만, 추석이 평년보다 늦은 탓에 사과, 배 공급량은 크게 부족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과일 생육 기간이 길어진 만큼 당도 등 품질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추석을 앞두고 과일 고르는 요령을 소개하며, 국산 과일의 소비 확대를 당부했다.사과는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단단한 것이 좋다. 긴 장마로 껍질의 붉은색이 평년보다 덜 할 수 있지만, 맛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꼭지에 푸른색이 도는 것이 싱싱하고, 꼭지가 시들고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해양수산부, 지자체와 함께 전국 4개 해상ㆍ해안국립공원에서 9월 21일부터 5일간 합동 정화주간을 운영한다. 국립공원공단은 해양수산부 및 12개 지자체 협조 하에 약 340여 명의 인원과 선박, 차량 등을 동원하여 올해 여름철 장마 및 태풍으로 국립공원 해안가 등에 유입된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할 예정이다.해양쓰레기는 하천유입 생활쓰레기, 해상양식, 어업부산물 등에서 주로 유발되어 해양생태계를 교란한다.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먹이사슬에 의해 인간의 건강까지 영향을 끼치며, 해류를 따라
우리나라의 정원 문화재 중 별서 소쇄원의 초여름은 자연과 인간의 사색이 담겼다.
서울시내 프랜차이즈 생과일주스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생과일주스 한 컵의 평균 당류함량이 31.7g(각설탕 10개 분량)로 나타나 당류 하루 영양성분기준치(100g)의 31.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울시는 여름철 음료 섭취가 증가하는 만큼 생과일주스 주문시 ‘시럽을 넣지 말라’고 요청하는 등 당류 과다 섭취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6일부터 6월 29일까지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가맹점수가 많은 상위 브랜드 생과일주스 전문점 31개소의 당류 조사를 실시하였다. 서울시를 5개 권역으로 나눠 프랜차이즈 생과일주
120년 전 을미년에는 유행했던 유행가가 있었는데, 한 개도 아니고 두 개나 있었다.“가보세 가보세 을미적 을미적 병신되면 못 가보리”“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 꽃이 떨어지면 청포 장수 울고 간다.”지금으로부터 120년 전 우리 민족이 즐겨 불렀던 노래로, “가보세~”는 동학농민군의 진군가로, “새야 새야 파랑새야~”는 일종의 만가(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 간다!”전라북도 정읍은 동학농민혁명의 땅이다. 120년 전 고부군수 조병갑의 학정이 극에 달한다. 전봉준은 탐관오리의 횡포에 맞서 농민군과 함께 혁명에 나선다. 농민군은 황토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전주성을 점령한다. 이에 조정은 외군(청군과 일본군)을 끌어들인다. 수십만 명의 농민
대한민국의 단군기원 4347년(2014년)의 7월이 지나간다. 올해 상반기 6개월이 마치 60년이 지나간 양 다사다난하였다. 경찰, 검찰, 학교, 정치, 종교 도대체 누구를 믿을 것인가? 여론은 분열되고 사회는 이리저리 표류한다. 그럼에도 7월은 어김없이 지나가고 자연은 틀림없이 꼭 그만큼의 결실을 준비하고 있다. 7월은 ‘내 고장의 청포도가 익어간다’고